오늘부터 평양서 8년만에 재개
대구의 평화정공 축구단 선수 8명이 28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한 교류 축구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북한다.
27일 양대 노총에 따르면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 대회’는 31일까지 나흘간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2007년 경남 창원에서 열린 이후 8년 만에 극적으로 재개된다.
한국 측은 민주노총 소속 24명과 한국노총 소속 24명 등 2개팀이, 북한 측에선 조선직업총동맹 소속 2개팀이 출전한다.
양대 노총은 이번 대회 참가팀을 가리기 위해 지난 4월4~5일 이틀간 예선전을 치렀다. 평화정공은 예선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이번 방북단에 포함됐다.
이번 방북단은 48명의 선수를 포함해 양대노총 관계자 등 모두 160명으로 구성됐다.
김동만 한국노총위원장은 “2007년 5월 창원에서 열린 이후 8년 만에 어렵게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 평화통일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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