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나이프 수술장비 도입
경북대병원은 2일 최신 감마나이프 수술 장비인 퍼펙션(Perfexion)을 교체 도입해 개소식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감마나이프는 양성 뇌종양, 전이성 뇌종양, 악성 뇌종양 및 뇌혈관 기형을 제거하는 방사선 수술 장비다.
감마나이프 퍼펙션은 192개의 방사선원을 한 곳에 집중 조사함으로써 정상 뇌조직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고, 병적 조직엔 방사선 조사량을 극대화해 치료할 수 있다. 칼을 대지 않고도 수술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게 특징이다.
또 수술 후 감염이나 출혈 등의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시켜 환자의 수술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치료법으로 기존 수술 장비보다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 전 과정을 완전 자동화해 치료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전신마취 없이 입원기간도 2~3일이면 충분하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환자를 치료하는 방사선수술 장비로 오차범위 0.1~0.3㎜ 이하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
경북대병원 황정현 신경외과장은 “감마나이프 도입에 따라 청신경초종과 수막종, 전이성 뇌종양, 뇌하수체종양, 두개인두종, 악성 성상세포종 등 뇌종양의 원활한 치료가 가능해 지역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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