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73명 중 대기업·공기업 160명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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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전자공고 관계자들이 12일 교내 강당에서 3학년 전원이 취업에 성공한 것을 자축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구미전자공고 제공> |
구미전자공고가 전국 최초로 마이스터고 개교 이래 5년 연속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이로써 취업률 전국 1위의 신화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지난 11월말 구미전자공고 3학년 재학생 273명 중 22명이 한국전력공사 공채에 최종 합격했다. 또 LG그룹 12명, 삼성그룹 11명, 현대자동차 6명, 한국수력원자력<주> 7명, 포스코 그룹 5명, 기타 공기업 20명 등 대기업과 공기업에 110여명이 취업했다. 나머지는 글로벌 벤처기업에서 인생을 설계한다.
구미전자공고는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제5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우수상 1개를 따 전자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입상한 학생들은 모두 공기업과 대기업 취업이 확정된 상태다.
구미전자공고의 취업 신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기술교육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기술역량을 한 단계 높인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학교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취업이 더 힘들 것으로 보고 R&D(연구개발) 인력양성 교육을 중점 추진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또 내년도에 입학하는 예비신입생을 대상으로는 영어, 수학, 컴퓨터 활용능력 등의 필수과목을 사이버강좌로 공부할 수 있게 조기교육 시스템을 운영한다.
한편 구미전자공고는 지난 12일 교내 강당에서 산학협력기업 대표, 교육부·경북도교육청·중소기업청 관계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다 Job았Day’를 개최했다. 2013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다 Job았Day’는 지난달 30일 구미전자공고 3학년 재학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한 것을 자축하는 행사다.
구미=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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