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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유망기업이 뛴다 .4] 청소로봇 ‘윈도우메이트’ 개발 <주>알에프

2017-01-25

CES서 ‘혁신상’ 수상…유리창 청소로봇으로 세계인 이목 집중

20170125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 유리창 청소로봇 ‘윈도우메이트’를 출품해 ‘가정용 전자기기’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 등 2개 분야에서 CES혁신상을 받은 이순복 알에프 대표가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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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침산동 지식산업센터 7층에 위치한 알에프 제조공장 모습. 일본으로 수출될 제품들이 조립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주>알에프는 요즘 대구에서 가장 핫한 로봇기업이다.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유리창 청소로봇을 개발해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4년 7월에 설립된 이 업체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7’에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가 조성한 대구 공동관으로 참가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유리창 청소 로봇인 ‘윈도메이트’를 출품한 알에프는 ‘가정용 전자기기’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 2개 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CES 혁신상은 행사를 주관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가 매년 CES에 전시될 제품을 28개 부문으로 구분해 공학적 특성·디자인·제품기능·사용자 가치 등을 평가해 선정하는 상이다. 올해는 3천800여개 참가 기업 제품 중 446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영구 자석으로 창문에 부착
외부 충격에도 추락 않도록
안전성을 최우선해 설계
인공지능 탑재 효율 극대화

日 업체와 429만弗 수출계약
美 상륙 목표로 유럽 등 진출
“올 성장원년…제품개발 매진”

◆CES에서 인정받은 기술력

알에프가 내놓은 유리창 청소로봇 ‘윈도우메이트’는 영구 자석을 이용해 창문에 부착하는 로봇이다. 대만, 중국 등 진공흡착방식을 이용한 경쟁사의 제품과는 안전성과 효율에서 차별화된다. 게다가 심플한 디자인과 버튼 하나로 모든 동작이 가능하게 만들어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이순복 알에프 대표는 “올해 미국에서 열린 CES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편리성, 심플한 디자인, 희소성 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LED 조명을 이용해 시인성을 높인 홍보킷도 참신한 아이디어로 좋은 반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윈도우메이트’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2개의 유닛 내부에 장착된 영구자석으로 강한 외부충격에도 추락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게다가 배터리 잔량 부족 등 작동이 어려운 환경에서는 최초 부착 위치로 돌아오는 인공지능도 탑재했다.

이 대표는 “외부 창을 청소하는 로봇이기 때문에 추락 등으로 인한 사고에 대비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설계했다. 강력한 자력을 지녀 유닛을 90도로 꺾어서 떼지 않는 이상 추락하지 않는다”면서 “이와 더불어 배터리 잔량이 10% 이하거나 에러가 발생하면 최초 부착 위치로 돌아오게끔 인공지능을 탑재했다. 또 로봇이 판단했을 때 청소할 수 있는 환경이 안 되면 작동이 되지 않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도 주부지만 주부들은 사용매뉴얼을 잘 읽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R&D팀에 주문해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작동할 수 있도록 사용편리성을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도전

알에프는 올해 CES에서 일본 유통업체인 SODC와 429만달러 규모의 현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해 글로벌 시장 정복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이 대표는 “SODC와의 계약은 지난해부터 준비했다. 새로운 아이템을 찾던 이 회사가 우리 제품을 보고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기업에 수출하기로 한 것은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며, 꾸준한 투자와 연구개발이 가져다준 결실”이라고 말했다.

알에프는 이번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 유리창 청소로봇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최종 목표는 미국 상륙이다.

이 대표는 “이미 샘플 등은 유럽에 다 나간 상태다. 유럽을 비롯해서 중동지역에서도 반응이 좋아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시장도 2년 전부터 접촉을 하고 있고, 미국 상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스타필드 하남 등에서 시험 판매를 마치고 정식 입점을 앞두고 있다. 설 이후부터는 전자랜드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소비자 반응에 따라 입점 매장은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대구 신세계백화점의 일렉트로마트, 현대백화점 대구점 등에서도 우리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가 기업 성장의 원년

이 대표는 올해가 알에프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4년 7월에 설립해 채 3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지금의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세계적으로 유리창 청소로봇은 막 시작 단계에 있는 시장 잠재력이 큰 매력적인 시장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해서 성장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달팽이의 움직임에서 착안해 고층빌딩의 외벽 유리를 닦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대표는 “달팽이가 움직이는 모습을 본떠 3마디로 구성된 빌딩 외벽 청소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며 “이 시스템은 건물 최상층에서 윈치를 이용해 대형 유리창을 청소하는 것으로 프레임이나 대리석 등 단턱을 스스로 넘어가며 청소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남들과는 다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대구를 상징하는 기업’ ‘수출의 역군’ ‘유리창 청소로봇 분야 1위 기업’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소기업이 앞으로 주력해야 할 것은 기술력뿐이라는 것을 느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바탕으로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기술력을 갖추고, 남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겠다”며 “로봇시티 대구에 자리 잡은 만큼 대구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수출의 역군, 세계 유리창 청소로봇 분야 1위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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