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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땐 래시가드·로브 등 ‘핫’아이템으로 ‘핫’하게

2018-06-09

지역유통업계 여름마케팅

20180609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4층 록시 매장에서는 스포티한 스타일의 비키니와 허리가 드러나는 크롭형 래시가드, 비키니 위에 입을 수 있는 보드숏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대구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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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구점 6층 큐리오시티 오브 레노마 매장에서 직원이 리넨 소재의 쿨비즈룩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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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구점 8층 더 뮈브 매장은 담양산 대자리 등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30℃를 넘는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지역 유통업계가 여름 관련 아이템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휴가철을 앞두고 수영복과 선글라스를 장만하려는 이들이나 시원한 소재의 패션의류를 찾는 이들을 잡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비치웨어·용품 특가전

최근 여름 아이템으로 에어컨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어서큘레이터가 주목받고 있다. 직진성 바람으로 에어컨의 냉기를 집안에 골고루 보내는 역할을 한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지하 2층 이벤트장에서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홈리빙페어’를 통해 에어서큘레이터와 선풍기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카모메 서큘레이터’는 일반 선풍기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저소음이 특징이다.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보다 조용한 7.5㏈로 여름철 숙면을 취하기 좋다. 스위스 제품인 ‘스타일리스 서큘레이터’는 DC모터를 사용해 저전력·저소음의 청정 바람을 전해준다.

인견 이불과 대자리도 인기다. 인견 이불은 차가운 감촉의 소재로 청량감을 느낄 수 있고 몸에 들러붙지 않아 여름철에 특화된 상품이다. 면 이불에 비해 땀흡수가 뛰어나고 먼지도 덜하다.


대구百 12∼17일 홈리빙 페어 진행
청량감 주는 인견이불·대자리 인기

롯데百 수영복 전문 판매코너 오픈
래시가드 수영복 여전히 관심 높아

하늘거리는 시폰 소재 로브도 각광
쿨비즈룩 찾는 3040 男 12.5% 증가



대백프라자 9층 리빙관 홈패션 브랜드 ‘로메오피티’ 매장에서 판매 중인 인견 홑이불(3만9천원)은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돼 추가로 물량을 확보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대백프라자 3층 인견 의류 시즌 매장도 최근 문을 열고 실내복·잠옷·팬티 등 다양한 상품을 특가로 판매 중이다.

수영복을 비롯한 비치웨어를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시폰 소재 특유의 하늘거리는 실루엣을 살린 로브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화려한 플라워프린트에 발목까지 오는 비치 선드레스는 비키니와 함께 입으면 멋스럽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다.

대구백화점 본점 3층에서는 오는 15~21일 비치웨어 특가기획전을 진행한다. 아레나·엘르 등의 브랜드가 래시가드·수영복·구명조끼 등 다양한 비치웨어·용품을 3만9천원대에 내놓는다.

또 대백프라자 해양스포츠 및 비치웨어 전문 매장에서는 슬림·크롭톱·집업·네오프렌 등 다양한 스타일과 소재를 적용한 래시가드를 선보이고 있다.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식품도 한데 모아 판매한다. 대백프라자 지하1층 식품관에서는 ‘여름철 미각 상품 모음전’이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창난젓·낙지젓·오징어젓 등 다양한 젓갈류와 양념게장·간장게장·톳·해초 등 다양한 ‘밥도둑’ 상품을 판매한다.

◆쾌적한 쿨비즈룩 인기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이달 초 9층 행사장에 수영복 전문 판매코너를 오픈했다. 아레나·엘르 등 수영복과 관련 용품을 취급하며, 여름 휴가시즌이 끝나는 8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예년보다 이른 더위로 휴가용품을 미리 장만하는 이들이 늘면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올해 수영복 스타일 대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래시가드 형태다. 기존에 서핑·수상 스키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입었던 래시가드는 팔뚝과 허리 군살을 효과적으로 감출 수 있고 체온 유지와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갖춰 인기를 끌고 있다.

‘쿨비즈룩’으로 불리는 여름 패션제품을 찾는 남성 직장인들도 늘고 있다. 지난달 롯데백화점 대구점 30~40대 남성 정장 상품군의 구매 고객은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서도 지난 6일까지 6.3% 신장세를 보이는 등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쿨비즈룩 인기 상품으로는 리넨 셔츠가 손꼽힌다. 땀을 잘 흡수하고 자연스러운 구김으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블루·핑크 등 파스텔 색상과 스트라이프·체크 패턴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다.

앤드지 매장은 상·하의를 따로 다른 제품과 맞춰 입을 수 있는 ‘셋업 슈트’를 판매하고 있다. 어느 상황에서나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다용도 정장이다. 앤드지 매장 관계자는 “재킷 안에 라운드 티셔츠를 입으면 좀 더 캐주얼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며 “자유롭게 코디할 수 있어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층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대구점 5층 금강제화 매장은 최근 20~30대 남성을 위한 ‘리갈 201d’ 제품을 선보였다. 고급스러운 소가죽 소재와 천연 가죽 내피로 땀 흡수가 뛰어나다. 금강 랜드로바는 여름용 신발을 최대 20% 할인 판매(재고 소진 때까지)한다.

정태호 롯데백화점 대구점 남성팀장은 “쿨비즈룩을 권장하는 회사가 늘고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리넨·시어서커 등 대표적인 쿨비즈룩 소재는 체감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스타일과 기능을 모두 갖춰야 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8층 ‘더 뮈브’ 매장은 다양한 크기의 대자리·메시를 판매하고 있다. 담양산 대나무를 이용해 100% 수작업으로 만든 대자리는 결이 곱고 굵기와 간격이 일정한 것이 특징이다. 3D 쿨메시(침대용 토퍼·베개)는 X자 구조의 미세한 그물망으로 통기성이 좋고 복원력이 뛰어난 제품이다. 물빨래가 가능하고 보온성이 좋아 사계절 사용할 수 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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