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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글로벌 선도기업] 엑스코

2018-07-20

전시회 내년 첫 해외수출·제2전시장 추진…세계적 MICE 기업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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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는 2021년 제2전시장 건립을 계기로 국내 최고의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우뚝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중장기발전 마스터플랜 및 비전 2030을 선포한 데 이어 내년에는 전시회 첫 해외 수출이 예정돼있다. <엑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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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는 MICE산업은 경제적 파급효과와 일자리 창출효과가 뛰어나 지역을 이끌어가는 주요 산업으로 손꼽힌다. MICE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융합한 종합 서비스업이다. 대구 엑스코(북구 산격동)는 이같은 전시컨벤션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과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매년 다양한 분야의 전시·공연을 유치, 기획해 선보이고 있고 2021년에는 제2전시장을 완공할 예정이어서 국제적인 경쟁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방안전박람회·메디 엑스포 등
성공적 개최로 산업발전에 기여
연간 1천300여 전시컨벤션 개최
연평균 220만명 방문…날로 증가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능동대응
해외 눈돌려 국내 한계 극복계획
지난해 8월엔 중장기 비전 선포



◆2021년 제2전시장 건립

2001년 개관 초기에는 대구·경북의 특화산업인 섬유, 기계, 안경 등 ‘BIG 3 전시회’를, 2004년부터는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와 소방안전박람회를 국내 대표 전시회로 성장시켜왔다. 2016년부터는 대구시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정책을 접목한 그린에너지엑스포, 미래자동차엑스포, 메디엑스포, ICT융합엑스포, 국제물주간 전시회 등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1년 국제가스연맹이 주관하는 가스 관련 최대 국제회의인 세계가스총회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엑스코는 2013년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에너지총회,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다진 노하우로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특히 세계가스총회에 맞춰 제2전시장도 건립될 예정이다. 2001년 개관 이후 2011년 2배 크기로 전시장을 확장했고, 2021년 제2전시장 완공시 총 3만㎡의 전시장 규모를 갖추게 돼 글로벌 톱 전시회도 거뜬히 소화해낼 수 있게 된다.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 발돋움

엑스코는 전시회 기획과 유치 등을 통해 연 1천300여건의 전시컨벤션행사를 열고 있으며 연평균 방문객은 220만명에 달한다.

지난 4월 열린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인 그린에너지엑스포에는 해외 81개사와 글로벌 TOP 10 태양전지·태양광모듈기업의 절반이 참가했고, 역대 최대 참관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이뤘다. 내년 그린에너지엑스포에도 올해 해외 참가기업의 90%가 참가신청을 했고, 에너지 저장 및 배터리 전시회(ESS&Battery Korea)도 첫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같은달 개최된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는 동남아시아, 중동 등 해외 유력 바이어 50개사가 방문해 250여 차례의 상담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뷰티산업의 미래를 볼 수 있는 대구국제뷰티엑스포도 지난 5월 성황리에 열렸다.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중동 등 다양한 국적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해 신시장 개척 가능성을 열었다.

엑스코는 하반기에도 역대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전문전시회인 메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첨단 ICT 기업의 융합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ICT 융합엑스포, 글로벌 자동차기업이 참가해 미래형 자동차 관련 신기술과 동향 정보를 공유하는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자동화기기·부품소재·로봇 등을 총망라한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등 다양한 산업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역 스타트업 육성 등 전략

엑스코는 제2전시장이 건립되는 2021년을 대비해 지역 특화 전시회 협력사업 확대, 전시회 대형화를 위한 기존 전시회 융합·분리·개최 횟수 확대, 지역 유관기관과 상생 협력 등 경쟁력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국내외 전시컨벤션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제2전시장 건립을 계기로 국내 최고의 국제 전시컨벤션센터로 발돋움하기 위해 엑스코는 지난해 8월 ‘중장기발전 마스터플랜 및 비전2030’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전시주최자와의 전략적인 제휴 △전시회 국제화 운영시스템 구축 △단계별 해외 진출 전략 수립 △전시사업 대형화 전략 수립 △대구 유치 국제행사의 선행 전시회 신규 개최 △케이터링 공동마케팅사업 △지역 유관기관과의 상생 협력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 스타트업 기업 육성 지원 등 다양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회 국제화 및 해외 진출 가능 품목군으로 소방·뷰티·식품 산업을 선정해 국내 전시의 한계를 해외 전시회 개최를 통해 극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글로벌 전시주최자, 지역 전시컨벤션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같은 목표의 일환으로 내년 태국 방콕 소방전을 개최한다. 한국 최대, 아시아 3위 규모의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 전시기업으로서 동남아 지역의 안전산업 분야가 국내 소방 관련 전문기업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코 관계자는 “엑스코의 전시회 수출은 법인 설립 24년, 전시장 개관 18년 만에 이뤄지는 첫 해외진출 사업으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국제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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