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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4.5조원 초대형 ‘AI데이터센터’ 조성…亞 최대 규모 클러스터로 구축

2025-12-18 19:39

구미하이테크밸리, 1.3GW 규모 ‘구미 첨단 AI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 착수
퀀텀일레븐 컨소시엄-경북도·구미시, AI데이터센터 협약 체결, 아시아 최대 클러스터 구축
구미시, 제조업 중심에서 글로벌 AI산업 거점으로 전환

경북도와 구미시,  퀀텀일레븐(Quantum XI) 컨소시엄이 구미하이테크밸리 내 구미 첨단 AI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로호드 파트너스를 경영컨설팅사로 퀀텀일레븐, Nscale(엔스케일),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구미하이테크밸리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첨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로 구축할 계획이다.<구미시 제공>

경북도와 구미시, 퀀텀일레븐(Quantum XI) 컨소시엄이 구미하이테크밸리 내 구미 첨단 AI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로호드 파트너스를 경영컨설팅사로 퀀텀일레븐, Nscale(엔스케일),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구미하이테크밸리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첨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로 구축할 계획이다.<구미시 제공>

4조5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경북 구미에 들어선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18일 경북도청에서 퀀텀일레븐(Quantum XI) 컨소시엄과 '구미하이테크밸리 내 첨단 AI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호드 파트너스를 경영컨설팅사로 하고, 퀀텀일레븐·Nscale(엔스케일)·NH투자증권·KB증권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구미하이테크밸리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첨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미 첨단 AI데이터센터 클러스터는 GPU 78만개가 필요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SK가 울산에서 아마존과 협업해 추진 중인 100MW 규모의 AI데이터센터에 필요한 GPU가 6만개로 추산되는 점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규모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체 1.3GW(1,300MW) 규모를 목표로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에선 구미하이테크에너지가 이미 추진 중인 100MW AI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300MW로 확대 추진한다. 내년 1분기 착공이 목표다. 구미시는 1단계 데이터센터 조성 공사와 인프라 구축에만 약 4조5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버와 GPU 등 핵심 장비, 2·3단계를 포함할 경우 수십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구미 산업구조는 제조업 중심에서 글로벌 AI산업 거점도시로 빠르게 전환될 전망이다. AI데이터센터는 네트워크 및 통신 인프라,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통합, 보안 및 컨설팅, 클라우드 서비스, 유지보수 및 관리 등 전후방 산업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단순한 데이터센터 구축에 그치지 않고 AI 연구·개발과 전문인재 양성, 제조업의 AI 전환(AX) 등을 연계한 미래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향후 AI·클라우드 연관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구미 AI에코시스템'(가칭)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협약을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적인 협력틀이 마련됐다"며 "경북도와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기반 여건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도 구미 국가1산업단지에 대규모 첨단 AI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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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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