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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
집사부일체’ 노희영 대표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한 노희영 YG FOODS 대표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멤버들은 깜짝 힌트요정인 하정우와 통화하게 됐다. 멤버들은 "완전 팬"이라며 환호했다. 이승기는 "기획할 때부터 정말 모시고 싶었던 분"이라면서 힌트도 잊고 하정우 섭외에 돌입했다. 하정우의 특기인 미술, 먹방, 연기교실하면 3주분은 나오겠다고. 이승기는 "어떻게 하면 나와주실 거냐"면서 철두철미한 섭외를 했고, 하정우는 "나중에 만나서 얘기하자"면서 확실히 만나자고 약속했다.
역대급 힌트요정 하정우는 이날의 사부와 함께 영화 ‘베를린’ 당시 함께 일한 적이 있다며 최고의 브랜드 전략가라고 소개했다. 극찬 속에 등장한 사부는 ‘마스터 셰프 코리아’에 출연해 독설로 화제가 됐던 노희영이였다.
노희영 대표는 앞서 올리브 ‘마스터 셰프 코리아’ 등에도 출연한 바 있다. 브랜드 컨설턴트이기도 한 노희영 대표는 2007년 롸이즈온(베니건스, 마켓 오) 콘셉트 개발담당을 거쳐 2010년에는 오리온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같은 해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 자리에 오르며 브랜드 디자인을 도맡으며 사실상 그룹의 외식사업 부분을 총괄해 왔다. 하지만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2015년 YG FOODS 대표에 오른 뒤에는 삼거리푸줏간, 세상의 모든 아침, 사대부집곳간 등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외식업계 ‘미다스의 손’에 등극했다.
노희영은 브랜딩 비결을 붇는 멤버들에게 “나답게 요리를 해와라”라고 면요리를 요구했다. 1시간이라는 제한시간에 맞추기 위해 멤버들은 요리에 몰두했다. 육성재는 이날 귀찮은 일을 싫어하는 자신의 성격을 담아 라면을 만들었다. 육성재가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라면도 귀찮다면 이렇게 끓여 먹으라는 느낌”이라고 설명하자 노희영은 “그런 게 귀찮을 정도면 살아야 할까요”라고 반문했다.
반면 양세형은 자신이 일본 여행에서 먹은 츠케멘을 찌개와 접목한 메뉴를 내놨다. 노희영에게 양세형은 “저는 '아이 캔 두잇'이란 말을 좋아한다. 도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걸 좋아한다”라고 요리에 대해 설명했다. 노희영은 가장 음식을 할 줄 아는 사람으로 양세형을 꼽았으나, 나다움을 가장 잘 표현한 사람으로는 잔치국수를 만들어 내놓은 이상윤을 선택했다.
노희영의 집도 공개됐다. 젊은 시절부터 만들어온 노트에는 영수증도 버리지 않은 집요한 공부의 흔적이 담겨 있었다. 또 그녀의 전 재산이라는 호텔 키도 공개했다. 노희영은 “매일 다른 호텔에서 잔다. 새로운 인테리어를 보고, 침대 시트를 뭘 썼는지 본다”라고 설명했다. 정성가득한 상차림도 그려졌다. 노희영은 미모의 동생과 비교됐던 어린시절을 전하며 “콤플렉스가 날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도시락 프로젝트고 진행됐다. 멤버들은 각자의 전략으로 도시락 브랜드를 론칭했고 스태프들의 선택을 기다렸다. 이승기의 샌드위치는 초반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는 이유로 큰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가장 먼저 품절된 건 이상윤의 도시락이었다. 노희영은 “이걸 통해 많은 걸 깨닫길 바랐다. 사실 네 분은 이미 브랜드다. 문제는 그 브랜드의 수명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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