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가 대구에 온다. 내달 4~5일 국채보상로에서 열리는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의 특별공연을 위해서다. 싸이는 5일 밤 9시20분부터 10시까지 40분간 중구 국채보상로 공평네거리에 마련된 블루존 야외무대에서 컬러풀페스티벌 폐막 특별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싸이의 피날레 콘서트는 이번 축제의 모든 공식 행사가 끝나고 권영진 대구시장의 폐막 선언 이후 시작된다.
공연에서 싸이는 자신을 명실상부한 월드스타로 만들어 준 대표곡 ‘강남스타일’을 비롯해 ‘새’ ‘챔피언’ ‘나팔바지’ ‘뉴페이스’ 등 히트곡으로 달구벌의 밤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싸이의 길거리 스탠딩 공연은 ‘흠뻑쇼’로 유명하다. 관객들이 쉴 새 없이 뛰면서 목청껏 노래를 따라 부르고 환호성을 터뜨리다 보면 어느 새 온몸은 땀으로 가득하다. 한여름엔 시원한 물줄기를 쏘는 통에 우비는 필수 준비물이다. 공연이 후반부로 갈수록 춤사위가 격렬해지는 것도 특징이다. 유튜브 조회수 32억건을 넘어선 강남스타일을 부를 땐 모두가 ‘말춤’을 추며 하나가 되는 게 다반사다.
대구시 관계자는 “100만명 이상 찾는 대구 대표축제인 컬러풀페스티벌의 피날레는 모두가 하나되는 모습으로 화합을 강조할 계획이다. 싸이는 월드스타인 만큼 대구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물론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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