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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첨단소재 중요 도시…LG화학 국내 투자 큰 힘”

2019-07-26

노사민정 상생 ‘구미형 일자리’ 스타트

20190726
25일 오후 구미 컨벤션센터인 구미코에서 LG화학이 구미국가5산업단지에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신설하는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 협약식’을 하고 있다. 앞줄 연단 중심으로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김동의 한국노총 구미지부장, 장세용 구미시장. 연합뉴스

상생형 구미일자리 투자협약식에 앞서 25일 오후 2시50분쯤 구미코 1층 환담장에선 환담회가 열렸다.

약 10분간 진행된 환담회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성윤모 산업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등 17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구미는 첨단소재 분야 등에서 매우 중요한 도시다. 그동안 상생형 구미일자리 사업을 위해 뜻을 모아준 구미지역 노동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文대통령, 협약식前 환담서 강조
喪中 참석한 신학철 대표에 사의
張시장 지역현안 건의 검토 지시



특히 문 대통령은 부친상 중에도 협약식에 참석한 신학철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환담에서 신 대표에게 “단순히 해외에서 국내로 발길을 돌린 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제시한 조건이 좋았는 데도 국내 투자를 선택해줬다"며 “소재산업에 관심이 큰 이때, 이런 결정을 내려 줘 국민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신 대표는 “국내 최초의 투자 촉진형 일자리인 구미형 일자리에 2024년까지 5천억원을 투자할 것"이라면서 “지역사회·시민과 소통하고 일자리 창출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모든 분이 구미가 어렵다고 하는 상황에서 정치권이 민심을 다독이고 큰 역할을 하도록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구미가) 신재생 에너지의 메카로 거듭났으면 하고, 오늘이 그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장 시장은 미리 준비한 건의사항 책자를 문 대통령에게 전했다. 책자에는 △북구미IC~군위JC 간 고속도로 건설 △구미형 스마트산단 구축 △구미5산단 임대전용산단 지정 등 구미산단 산업인프라 확충 건의(영남일보 7월25일자 1면 보도)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문 대통령은 책자를 살펴본 뒤 청와대 관계자에게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LG화학을 찾아가니 이번에 청와대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문 대통령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당 대표들과 일자리 정책 관련 분들이 다 오셔서 모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 도지사는 “일자리를 만드는 데 구미뿐만 아니라 경북도민들이 더욱 기대에 찼다"면서 “어렵지만 도지사로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반장식 전 일자리수석, 홍장표 전 경제수석 등 청와대에서 일자리·경제 정책에 관여하던 TK(대구경북) 출신 전직 참모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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