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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 포럼이 만나 “행복한 삶에 대해 묻는다”

2019-08-26

교육극단 나무테랑 포럼연극 ‘모서리’
엄마와 딸, 서로 다른 사랑법 보여줘

연극과 포럼이 만나 “행복한 삶에 대해 묻는다”
교육극단 나무테랑이 29일부터 공연하는 포럼 연극 ‘모서리’. <교육극단 나무테랑 제공>

교육극단 나무테랑(대표 이융희)은 29일부터 9월1일까지 포럼 연극 ‘모서리’를 소극장 우전에서 공연한다. 연극 ‘모서리’는 엄마와 딸의 2인극이다. 어린 시절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했다고 확신하는 딸, 그리고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엄마의 사랑법이 평행직선으로만 가게 된다. 교차점을 찾기 위한 딸의 방법은 점점 미궁으로 빠지고 미궁 속에서 스릴있는 상황들이 연출된다.

이 작품은 사랑의 중요성을 담은 내용으로 부모와 더 나아가 사람들과의 애착관계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가족 간의 아픔이 결국 사회와 연결돼 관객들에게 현 시대의 문제점과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느끼게 한다. 공연 중간에 관객 참여와 공연 후에 포럼을 진행해 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게 구성했다.

나무테랑의 대표 이융희(43)가 작·연출하고, 조연출에 진여경, 기획에 김서우 그리고 나무테랑 소속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SBS 2기 공채탤런트 민경조와 TBC 배우 주소현이 출연한다. 이융희 나무테랑 대표는 “모서리에 부딪히면 아프지만 반사적으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시치미 뗀다. 금세 상처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 부딪히게 되면 상처의 자리는 멍이 들고 깊어진다. 사람의 마음에 옅은 상처도 받을수록 깊어지고 나중에는 걷잡을 수 없게 되기도 한다”면서 “이 연극을 통해 자신의 상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나를 통제할 수 있는 마음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나무테랑의 제4회 정기 공연으로 대구문화재단 주관,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은 2019 대구문화재단 활동지원(창작)사업이다. 29일~9월1일 주말 및 공휴일 오후 3·6시, 평일 오후 7시30분. 전석 2만원, 28일까지 사전 예매시 30% 할인. (053)634-4336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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