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91207.010010709370001

국토부 “김해신공항” 쐐기 국토계획에 사업명 명문화

2019-12-07

“원칙 따라”…가덕도 재추진 일축
부울경 반발 ‘총선 쟁점화’ 불씨

국토교통부가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김해신공항 건설’을 명문화해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의 가덕도공항 건설 계획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합 입지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대구경북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하지만 부울경은 정부 방침에 크게 반발하며 향후 총선 때 정치쟁점화시킬 것으로 보여 가덕도공항 건설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


6일 국토부 등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 지역별 발전 방향의 부산시 부분에, 유라시아 관문 역할을 위한 교통과 항만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해 ‘김해신공항을 건설하고 연계인프라 및 복합운송체계 구축’이란 표현이 들어가 있다. 앞서 지난 10월 부산시와 국토부 협의 당시 기본계획 초안에는 부산시가 제출한 대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라고 표기됐지만 국무회의 직전 변경된 것으로 추측된다.

당초 국토부는 김해 신공항 건설 고수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부울경 지자체장·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이낙연 총리에게 김해신공항 재검증을 요구하는 등 정치력을 동원하자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날 ‘지자체와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문구를 삽입·변경한 것이 맞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잘못된 것은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반문했다. 또 이 관계자는 “동남권 관문공항을 김해신공항에 건설하기로 한 것이다. 원칙에 따라 ‘김해 신공항 건설’이란 사업명을 적시한 것”이라며 “정부 내 관련 모든 문서에도 ‘동남권 관문공항’ 대신 ‘김해 신공항’이란 표현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일각의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주장과 관련, “김해 신공항 재검증 작업을 하는데, 왜 다른 문제를 전제로 얘기를 하고 생각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가능성을 일축했다.

대구경북은 가덕도에 대규모 공항을 별도로 세우는 것은 경북지역에 들어설 통합신공항의 성공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