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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막판 뒤집기 총력"…의성 "적극적 투표 독려"

2020-01-20

■ 대구군공항 주민투표 내일 실시
군위측 전통시장서 대대적 캠페인
의성, 사전투표 우위 상대적 자신

【군위·의성】 대구 군공항(K2) 이전지 결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투표에서 뒤진 군위가 막판 뒤집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6~17일 이틀간 치러진 사전투표 결과 의성 투표율은 64.9%, 군위는 52.0%로 집계됐다. 의성은 유권자 수가 4만8천434명으로 2만2천180명의 군위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악조건 속에서도 사전투표에서 12.9%포인트 격차를 벌리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군위의 반격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적은 유권자 수를 감안하면 역전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며 결속을 다지고 있다. 사전투표 첫째 날 16.95%포인트까지 벌어졌던 격차가 맨투맨식 홍보 결과 둘째 날에는 12.9%포인트로 4%포인트 가까이 좁혀진 만큼 승산이 있다는 것.

단독후보지(군위 우보) 유치에 나선 군위군 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소속 위원 10여명은 19일 군위읍 동부·서부리를 돌며 아파트 주민 등을 상대로 공항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투표 참여를 당부하는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군위 장날을 맞은 18일에는 주민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어깨띠를 매고 군위읍 전통시장을 돌며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쳤다.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 유치전에 뛰어든 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회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읍·면을 돌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의성지역 유치위 한 관계자는 "자체 조사결과 사전투표와 거소자 등을 합산하면 투표율이 75%를 넘을 것"이라면서 "아직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주민들 역시 21일 본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군위추진위는 최근 투표 개입을 이유로 김주수 의성군수를 경찰에 고소한 데 이어 "의성유치위가 선거공보물에 군위군수는 유치신청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허위 사실을 게재했다"고 주장하며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의성유치위는 "상생을 원하는 우리의 바람과는 달리, 상대 측은 갈등을 고조시키고만 있다"며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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