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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대구전역 폐렴환자. 신천지신도 대상 코로나19 조사

2020-02-22

방역당국이 사실상 대구전역을 대상으로 코로나19관련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일선 병원에 있는 폐렴 입원 환자와 대구지역 코로나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이 주된 조사대상이다.

21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현재 대구지역 각 병원에 입원중인 페렴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19 전수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입원환자 전수조사가 끝난후 신규발생 폐렴환자에 대해서도 의무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조기에 원활한 조사를 하기 위해 타 병원으로 폐렴환자를 전원조치하는 것을 금지하고, 각 병원내 폐렴환자는 일반환자와 철저하게 분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에 대해선 보다 강도높게 전수조사를 하고, 코로나 19검사도 받도록 적극 설득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 신도 9천335여명에 대해 대대적으로 검사를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태다.

우선 대구 첫 확진자(31번 환자)와 동 시간대에 예배를 본 이 교회신도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연락이 이뤄진 944명중 135명은 유증상자로 파악됐다. 57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또 8천334명 가운데 1차로 조사한 3천474명중에는 409명이 증상이 있다고 밝혔다. 343명은 계속 전화연락을 취하는 중이다. 나머지 4천860명을 대상으로 한 2차 전수조사는 22일부터 진행한다.

방역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를 대상으로한 전수조사에서 유증상을 보인 544명(135명+409명)에 대해선 대구시와 8개 구·군에서 1:1전화상담을 통해 자각격리를 권고했다.

전화상담때는 최근 의료기관 방문력을 조사할 방침이다. 향후엔 관할 보건소를 통해 전원 정밀상담 및 검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락이 닿지 않은 400명(57명+343명)에 대한 전화조사도 계속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외에도 대구시 공무원 100명이 전화조사에 매달리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천지 대구교회내 코로나19 의심환자들에 대한 검체검사인력을 정부에 요청하겠다.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하기보다는 집으로 직접가서 검사하는게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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