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 등 임원진 4개월간 급여 20~40% 반납

반납급여 코로나19 타격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과 지역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

DGB금융지주 및 DGB대구은행(회장 겸 은행장 김태오)은 회장을 포함한 지주 및 은행 경영진, 금융계열사 임원들이 임금의 20~40%를 반납한다.

6일 DGB금융그룹은 김태오 회장이 4월부터 7월까지 월 급여의 40%를, 증권·생명·캐피탈·자산운용 등 금융계열사 CEO들은 동일기간 월 급여의 30%를 반납한다고 밝혔다. 또 DGB금융지주 및 DGB대구은행 임원은 넉달간 월 급여의 20%를 내놓는다.

반납된 급여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러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포함한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재원으로 쓰이게 된다.

김태오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DGB금융그룹 경영진이 급여 반납에 나섰다"면서 "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신속한 금융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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