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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인 전상렬 시인, 대구 용학도서관에 평생 모은 시집과 문예지 등 기증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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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문 <사>대구독서포럼 이사가 용학도서관 시(詩)라키비움에 개설된 '목인 전상렬 문고' 앞에서 기증 확인서를 보여주고 있다.

대구 용학도서관은 고(故) 목인 전상렬 시인의 가족으로부터 고인이 평생 모은 시집과 문예지 등 도서 758권을 기증받았다.

용학도서관은 기증된 도서 등을 바탕으로 시(詩)라키비움(3층)에 '목인 전상렬 문고'를 개설하고, 기획전시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증된 도서는 전상렬 시인의 시집을 포함해 이태수, 이설주, 도광의, 이근식, 최기호 등 동료 시인들의 시집과 시선집 592권, 현대문학 · 자유문학 · 문학비평 등 문예지 166권이다. 이번 기증에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대상을 수상하였던 전상렬 시인의 차남 전진원 서예가가 쓴 아버지의 시 '보이지 않는 힘'이 포함돼 '전상렬 콜렉션'의 의미를 더했다.

도서를 기증한 전상렬 시인의 장남 전진문 <사>대구독서포럼 이사(전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아버지의 콜렉션이 지역주민을 위해 활용되도록 가족들과 상의해 이번 기회에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상렬 시인은 1923년 경산시 진량읍 출생으로, 195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5월의 목장으로'가 입선해 등단했다. 구지·흥해중학교 교장 및 경산문학회 창립회장, 한국문협 대구시지회장, 대구노인문학회장을 역임했다. 1960년 제5회 경북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시집으로는 '피리소리'(1950), '백의제'(1956), '생성의 의미'(1965), '낙동강'(1971), '시절단장'(1990), '보이지 않는 힘'(1995), '아직도 나는'(1999) 등이 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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