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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섬유업계 새 활로 '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사업 정부 심사 통과

2020-09-17

사업비 전액 국비 반영이 관철...국회에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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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섬유업계의 새로운 활로 확보를 위해 추진된 '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사업' 정기 국회에 제출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섬유업계의 새로운 활로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의 심사를 통과했다. 특히 이 사업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요구한 사업비 전액 국비 반영이 관철돼 정기국회에 상정됐다.

국방섬유소재 시장은 그동안 핵심 소재의 기술 및 가격 경쟁력에 밀래 수입 의존도가 높았을 뿐 아니라 민·군 신뢰 기반 결여에 따른 진입장벽도 커 중소 섬유기업이 쉽게 진출하기 어려운 분야였다. 하지만 최근 병력 감소 및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전투숙련도 저하 등 전력 공백 우려가 심화하고 민간의 우수한 산업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극 활용하는 정책이 추진되면서 전기를 맞았다.

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사업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357억원이 투입된다.

세부 사업으로는 기술개발 분야에서 '장병의 안전확보와 전투효율 증대를 위한 고성능·고기능 국방섬유소재 개발'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방 피복 소재 △위장 소재 △전투 배낭 △방폭 소재 △로봇 슈트용 핵심 섬유제품 등의 개발이 이뤄진다.

또 기반구축 분야 및 국방섬유소재의 군 특수기능 시험평가를 위해 '국방섬유소재지원 테스트베드'와 국방섬유 완제품의 작전환경 적용 시험평가 지원을 위한 '작전환경 적용 실증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방섬유 기업에 대한 소재 및 완제품 시험평가 지원 등 민·관·군 협업의 혁신 모델이 제시된다.

강혁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국방섬유소재산업 육성사업으로 27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효과와 650억원 이상의 직접적인 수출 및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뿐만 아니라 소방분야, 경찰 분야 등 공공 부분으로의 수요확대를 통해 지역 섬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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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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