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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숙 지음/ 산지니/ 1만6천원 |
부산 마지막 성매매 집결지의 폐쇄 과정과 그곳 성매매 여성들이 새로운 삶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돕는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살아남아 사람을 살리는 여성 연대의 기록'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으며, 1부에선 저자가 성매매 집결지에 들어가 성매매 여성인 '언니'들과 처음 만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2부에선 한때 동양 최대 성매매 집결지에 머물던 여성들의 이야기, 3부에서는 평범한 일상과 단절돼 업소 여성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 살아가는 '언니'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4부는 인권을 유린당한 채 살아가는 성매매 여성들을 만나기 위해 전국 각지를 다니는 활동가들의 이야기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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