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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비밀의 남자' 92회 예고 영상 캡처 |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비밀의 남자’ 91회에서는 차서준(이시강 분)이 한유라(이채영 분)의 가족관계를 알게 되고, 한유정(엄현경 분) 또한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경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희(이일화 분)가 기억을 되찾고 우석(홍일권 분)과 만났다는 소식에 불아해진 화연(김희정 분)은 수희를 공사장으로 불러내 위험에 빠트렸다.
병원에서 깨어난 수희는 태풍(강은탁 분)에게 "잊혀진 기억을 알고 싶으면 오라고 해서 갔는데, 갑자기 위에서 자재가 떨어진거야"라며 사고의 경위에 대해 알렸다. 문자를 수상하게 여긴 태풍은 "이모(윤수희) 기억이 돌아온 걸 아무도 모르게 해야한다"며 "차우석 회장하고 우리 말고 아무도 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석은 병원에 있던 수희를 찾아왔다. 우석은 "크게 다친 게 아니라 다행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얼마나 걱정이 되던지"라며 다친 수희를 걱정했다. 두 사람은 병원에서 31년전 추억을 회상하며 눈물 지었다.
소식을 들은 서준은 화연에 “그분 기억 찾았다며?”라 물었다. 화연은 “걱정하지 마. 아직 기억이 다 돌아온 건 아니야”라 답했다.
“그분 병원에 입원했다는데 혹시 엄마랑 관련 있는 건 아니지?”란 물음엔 “아니야, 난 모르는 일이야”라고 발뺌했다. 그럼에도 서준은 “정말 엄마가 무슨 일 한 거 아니지?”라 거듭 물었고, 화연은 “아니라니까”라고 일축했다.
그런가운데 서준은 유라가 썼던 휴대전화를 복원, 그 안에서 출생증명서를 발견했다. 서준은 이태풍이라는 이름에 의아해 했다. 그러다 유정이 5년 전 춘천에서 이태풍을 찾아다녔던 유정을 떠올렸다.
서준은 유정을 불러 "이태풍씨 알아? 그때 찾았어?"라고 물었다. "한유라가 이태풍이랑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았던데 혹시 알고 있었냐"라고 하자, 유정은 모른 척했고 거짓말로 둘러댔다.
그는 "그냥 아는 사이인데 네가 찾는 사람이랑 같은 사람인지 모르겠다. 동명이인일 수도 있고"라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떴다. 유정은 민혁(전 이태풍, 강은탁 분)에게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결국 서준은 직접 유라를 만나 떠보려고 했다. 하지만 서준은 대철(최재성 분)을 아빠라고 부르는 유라의 모습을 발견하고 만다. 회사로 돌아간 서준은 "춘천식품에 대해 알아봐 달라. 운전 기사(최재성)랑 춘천에 살았던 이태풍씨도 알아봐 달라"라며 흥신소에 의뢰했다. 서준은 또 유정의 가족사진을 통해 둘이 자매라는 사실을 유추해냈고, 충격에 빠졌다.
한편, 구 비서(이정용 분)는 대철(최재성 분)의 딸이 유정임을 알고 대화를 나누던 중 유정이 심장병을 앓았던 대철의 딸이 아니라는 걸 눈치챘다. 구 비서는 대철과 만났다. 구 비서는 유정이 아주 예쁘게 잘 컸다면서 "그때 심장 수술 받고 아프지 않았냐"라고 떠봤다. 대철은 당황하면서도 "그때 수술 잘 받아서 지금 아주 건강하다"라고 둘러댔다.
이어 "근데 그때 그 아이 말이야"라는 천수의 말에 대철은 "나 급한 일이 있어서 가봐야겠다. 미안하다"라며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천수는 수상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이어 천수는 숙자(김은수 분)를 찾아가 유정에 대해 알고 있다며 떠보았고 결국, 유정이 친딸이 아니란 걸 알아챘다.
숙자는 천수가 찾아왔다고 말하며 "이미 다 알고 있더라. 유라가 심장 수술한 거랑 유정이도 당신이 밖에서 데려온 자식인 거"라고 했다. "뭐? 그걸 알고 있다고?"라며 놀랐다. 그리고 이를 유정이 우연히 듣게 됐다. 충격받은 유정은 "지금 그게 무슨 말이야? 내가 데려온 자식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냐고!"라며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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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비밀의 남자' 92회 예고 영상 캡처 |
이어진 '비밀의 남자' 92회에서는 유정과 유라가 자매였단 사실을 알게 된 서준은 배신감에 휩싸이고, 이어 유라의 전 남편인 이태풍을 찾아내려 안간힘을 쓴다.
민혁, 유정까지 식사에 초대한 서준은 "한유라씨 이제 이혼해요. 유책사유 찾았어요"라며 말한 후 유정을 향해 "넌 어떻게 생각하니?"고 묻고, 유정, 유라는 당황한다.
대철은 유정에게 외도로 낳았다고 거짓말하고, 유정은 "왜 낳았느냐"며 눈물 흘린다. 그런 대철을 찾은 구비서는 "형 왜 나한테 거짓말했냐"며 "한유정이 그때 그 아이냐"고 다그친다. 대철이 끝내 입을 다물자 대철은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다.
수희는 잃어버린 과거를 찾아 달라며 태풍에게 자신이 가진 과거 증거를 넘긴다.
한편, 화연은 우석, 수희가 만나지만 못한다면 뭐든 할거라고 한다. 결국 화연은 "방법이 하나 있다"는 구 비서의 계략에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화연, 구 비서가 또 어떤 악행을 계획한 것인지 향후 전개에 긴장감을 자아낸다.
kbs2 '비밀의 남자'는 평일 오후7시5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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