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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아트스트리트, '인류세(ANTHROPOCENE-Save Our Planet)'를 주제로 16일부터 4월11일까지 사진전

2021-02-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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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 작

현재 인류는 빙하기 이후 '신생대 제4기 홀로(Holo)세'다. 2008년 지질학자들이 명명한 홀로세는 1만7천년 전에 시작된다. 그러나 1950년대부터 '인류세(人類世·Anthropocene)'라고 부르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유는 지구환경이 극도로 변화했기 때문. 지구가 오염으로 종말적 환경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네덜란드 대기화학자 파울 크루첸이 처음 언급한 인류세는 그리스어로 인류를 뜻하는 'Anthropo'와 접미사 'cene'의 합성어다.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가 '인류세(ANTHROPOCENE-Save Our Planet)'를 주제로 16일부터 4월11일까지 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아트스페이스 루모스 석재현 대표가 기획했다. 동·서아시아, 유럽을 무대로 활동 중인 사진가 5명이 기후 변화·환경 오염 위기 속 현재를 기록한 사진 100여점을 선보인다.

참여사진가는 하셈 샤케리(이란), 맨디 바커(영국), 닉 하네스(벨기에), 이대성(한국·프랑스), 장커춘(중국)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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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hem Shakeri 작

하셈 샤케리(Hashem Shakeri)는 이란작가다. 이란 시스탄·발루체스탄지역 사막을 카메라에 담았다. 기후 변화로 메말라버린 인간의 삶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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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dy Barker 작

맨디 바커(Mandy Barker)는 영국작가다. 플라스틱이 해양생물과 인간에게 미치는 해로움을 강조한'바다를 뒤덮은 존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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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 Hannes 작

닉 하네스(Nick Hannes)는 벨기에 작가로 '기쁨의 정원'을 주제로 했다. 두바이의 도시화 문제를 지적한 작품이다. 실내 정원, 얼음 카페 등 두바이의 인공 자연환경을 비판적으로 표현했다. 한국과 프랑스에 거주하며 활동 중인 이대성은 몽골 사막화를 그만의 시각으로 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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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ANG Kechun 작

중국작가인 장커춘(ZHANG Kechun)은 자연이 도시화로 변해가는 현상을 조명했다.

석재현 대표는 "코로나19도 지구환경 변화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있는 만큼 분명 지구는 심하게 앓고 있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위기감을 느끼고 시민들이 지구환경 보전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전시는 범어아트스트리트 전 구역에서 사진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스페이스1~5(전시장), 벽면갤러리, 지하도 출구 등 곳곳에서 작품을 24시간 관람 가능하다. (053)430-1267~8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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