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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
일명 ‘꽃저씨’에겐 발 닿는 곳이 무대요, 시장 사람들이 관객! 직접 제작한 공연 의상은 물론, 빨갛고 파랗게 얼굴 분칠해주고, 2천 곡이 넘게 들어있는 카세트 챙기면 공연 준비 완료~ 수원에 있는 시장 전체를 투어하고 다니느라 오늘도 바쁘다, 바빠. 이런 꽃아저씨 덕분에 시장 상인들은 ‘얼쑤 좋다!’ 코로나로 힘든 마음 잠시나마 잊고 함께 댄스 삼매경에 빠지게 된다고.
꽃아저씨 퍼포먼스는 신나는 춤사위로 끝이 아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춤을 추고 다니는 이유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코로나19 시국에 맞게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마스크 무료 나눔까지. 이제 꽃아저씨 지나간다고 하면 내렸던 마스크도 얼른 올릴 정도란다. 수원의 시장 마스코트로 활약한 지도 어느덧 1년.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몸에 단 꽃처럼 사람들 모두가 활짝 웃길 바란다는 수원의 해피 아이콘 ‘꽃저씨’.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꽃저씨’의 춤사위를 순간포착에서 함께 즐겨보자.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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