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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권 대입 준비 전략...내신 1~2등급대 수험생 내신 관리 집중하며 수능 준비 병행

2021-02-22

2022학년도 대입에선 수시 규모 축소, 정시 규모 확대에 따라 대학별 입시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 선발 전 지원하는 수시는 일부 N수생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험생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돼 정시에 비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시는 전체 수험생 중 약 26만명이 빠져나간 뒤 남은 인원이 경쟁하는 구조이므로 모집 규모가 확대되면 경쟁은 좀 더 수월할 것으로 예측된다.

블라인드 평가가 대입 전형에 적극 도입됨에 따라 교과 성적이 좀 더 중요한 지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서류평가에서도 고교 정보가 제시되지 않는 데다가 학생부 항목기재도 축소되기 때문이다. 이에 내신이 우수한 일반고 학생들이 학생부 전형에서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특목고나 자사고처럼 내신 등급을 받는데 다소 불리한 고교 학생들은 학생부 전형이 이전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논술전형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주요 대학 논술전형이 정원 대비 2021학년도에 12.6%에서 9.9%로 줄어든 데다 비교과를 통해 학생부 전형에서 승부를 봤던 수험 집단이 논술전형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 상위권 대입 준비 전략...내신 1~2등급대 수험생 내신 관리 집중하며 수능 준비 병행

2022학년도에는 통합 6년제 약대가 부활한다. 또 의대 정원도 늘어난다. 상위권 수험생의 선택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자연계 최상위권 대학의 정시 합격선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2022학년도 대입을 앞둔 수험생들은 어떤 전략을 세우고 대비를 해야 할까.

내신 1등급, 학생부전형 공략…수능 최저학력 기준 염두에 두어야

◆주요 교과 기준 내신 1~2등급대 수험생은 내신 관리 집중하며 수능 준비 병행

학생부 전형 운영의 투명성이 강화되면 학생부의 객관적인 평가 지표 중 하나인 내신 성적이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 때문에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학생부 전형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따라서 주요 교과 기준으로 내신이 1등급대인 학생들은 남은 기간에도 내신 성적을 올리거나 최대한 유지하는데 힘써야 한다.

단 학생부를 관리하느라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고려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상위권 대학에서는 학생부 전형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주요 대학 학생부 전형 규모가 축소된다면 내신 성적이 우수하더라도 합격을 장담할 수 없다. 약대를 준비하는 최상위권 대학생 중 학생부 전형으로 이미 합격한 학생들이라면 내신 성적이 재학생보다 훨씬 유리한 입장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내신이 합격권에 있더라도 다양한 변수로 인해 합격을 확신하기는 어려우므로 정시까지 염두에 두고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내신 불리하면 수능에 승부수…목표大 영역별 반영비율 고려

◆내신 성적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된다면 수능 전형을 1순위로 준비해야

내신 성적이 주요 대학 학생부 전형에 도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면 수능 전형을 1순위로 준비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내신이 불리할 경우 도전할 수 있는 전형이 논술전형 등인데, 이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규모는 지속적으로 축소될 것이기 때문에 대입에서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면 40% 이상으로 넓어진 정시 문을 두드리는 편이 좋다. 단 수능을 1순위로 준비하더라도 논술전형에서 학생부 등급이 5~6등급 이하일 경우에는 학생부 점수가 많이 감점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4등급 정도는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수능을 준비할 때에는 무작정 공부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강하거나 약한 과목 등을 파악해 학습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학습해야 할 것이다. 또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서 어떤 영역에 가중치를 두는지 등을 판단한 뒤 학습의 우선순위를 정해 실천한다면 보다 더 효율적일 것이다.

선택 과목에 따라 지원 제한…수학·탐구 반영 여부 유의를

◆수능 선택 과목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준비할 것

2022학년도 수능 시험은 문·이과 통합형으로 실시되는 시험으로 선택과목에 따라 상위권 대학 지원에 있어 제한이 있을 수 있다. 국어는 독서, 문학은 공통범위이며 수험생에 따라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데 두 과목 모두 모든 대학에서 반영하므로 선택에 제한이 없다.

대학에 따라 반영에 제한을 받는 영역은 수학과 탐구 영역이다. 수학의 경우 기존 인문계열은 수학 나형(수학Ⅰ·Ⅱ, 확률과통계), 자연계열은 수학 가형(수학Ⅰ, 확률과 통계, 미적분)을 주로 응시했는데,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수학Ⅰ·Ⅱ는 공통범위로 하고 수험생별로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하게 된다.

그런데 주요 대학은 자연계열 대부분의 모집단위에 지원하려면 수학은 미적분과 기하 중 한 과목과 함께 탐구는 과탐을 선택해야 한다. 2022학년도 수능은 계열에 상관없이 선택 과목을 실시하자는 취지지만 수학 및 탐구 과목 선택은 지원하려는 대학 및 모집단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고, 기존의 문·이과 선택의 체계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염두에 두고 학습해야 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도움말=송원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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