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 성주 참외, 1시간 방송으로 1천여 만원어치 팔아
농협경북본부 임직원 직접 기획·제작·출연 신선함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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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 경북지역본부가 최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경북지역 농특산물 판로확대에 나선 가운데 김춘안 본부장이 생방송에 출연해 성주 참외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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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 경북지역본부가 최근 임직원이 직접 기획·제작·출연한 첫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성주 참외를 판매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
NH농협 경북지역본부(이하 농협경북본부)가 올해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도내 농특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란 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일종의 '온라인판 홈쇼핑'이다.
농협경북본부는 최근 유통대변혁과 디지털 혁신을 위해 라이브커머스를 이용한 생방송으로 성주 참외를 판매했다. 1시간이라는 짧은 방송에도 불구하고 문의 전화 350여건 등과 함께 1천여만 원의 판매실적을 거두었다. 방송에서는 수확한 참외를 물로 세척하고 비파괴당도측정과 포장까지 전 과정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온라인 방송은 농협경북본부 임직원이 직접 기획·제작·출연한 첫 도전으로 비전문가들의 진행이 신선함을 더했다. 그동안 소비자가 잘 알지 못했던 참외의 생산에서부터 가정에 도착하기까지 유통되는 모든 과정을 알려줘 궁금증도 해결해줬다.
이상용 농협경북본부 원예유통사업단장은 "준비과정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동기부여가 상당히 컸다"며 "비대면 마케팅의 새로운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며 소비자와 판매자간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상호 신뢰감을 쌓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했다.
농협경북본부는 성주 참외를 시작으로 4~5월 울릉도 삼나물, 마늘과 양파, 6~7월 자두·복숭아, 8~9월 포도, 10~11월 사과, 12월 딸기 등 제철 농산물을 라이브커머스로 판매할 예정이다.
김춘안 본부장은 "이번 방송을 시작으로 이젠 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은 라이브커머스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제철 과일 뿐만 아니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상을 발굴해 판매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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