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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홈런! 피렐랄랄라" 연타석포 피렐라...삼성, SSG에 14-4 대승

2021-04-21 22:08
피렐라
삼성 라이온즈 호세 피렐라가 21일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SSG의 경기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강민호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피렐라는 이날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또 홈런 잔치가 열렸다. 이번엔 삼성 라이온즈만 웃었다.

21일 삼성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2차전에서 홈런 3방을 곁들인 15안타와 11사사구로 14-4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전날 SSG와의 1차전에서 홈런 3방씩을 주고받는 결투를 펼쳤지만, 아쉽게 7-10으로 패한 바 있다.

시작은 2회말 강민호의 선제 솔로포였다. 전날 홈런을 날리며 KBO리그 역대 20번째 2천800루타를 기록한 강민호는 이날 첫 타석부터 제대로 힘을 싣지 못한 타구가 담장을 넘어갈 정도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어진 1사 만루에 김상수의 적시타와 구자욱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면서 삼성은 3-0으로 달아났다.

3회와 4회의 주인공은 피렐라였다. 3회 피렐라는 상대 선발투수 이건욱의 시속 129㎞ 슬라이더를 강하게 때려내 1점 홈런으로 만들었다. 타구 속도는 시속 173.3㎞로 측정됐다. 4회엔 KBO 데뷔 첫 연타석 홈런도 기록했다. 이번에는 시속 139㎞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직전 홈런보다 더 빠른 시속 175㎞였다.

삼성은 3회 2점, 5회 3점을 추가했고, 8회말엔 밀어내기 볼넷 3개와 희생플라이로 4점을 더 얻었다.

삼성 선발투수로 나선 뷰캐넌은 경기 초반 영점이 잡히지 않는 모습을 노출하면서 지난 경기 완봉승에 따른 체력적 부담이 남은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1회 상대 테이블세터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주는 등 21개 공 가운데 12개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다. 2회와 3회에도 각각 1개씩 주자가 걸어 나가도록 하는 등 이날 볼넷 4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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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안정적인 득점 지원 아래 뷰캐넌은 2볼넷을 내준 추신수를 5회에 다시 만나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점차 페이스를 되찾는 듯했지만, 7회 급격히 흔들렸다. 연속 3안타를 맞으며 1실점 했고 책임 주자 2명을 남겨둔 채 마운드를 심창민에게 넘겼다. 심창민은 삼진 2개를 곁들여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8회초 장필준이 볼넷 2개와 안타, 폭투로 2점을 내줬고, 9회 김윤수가 연속 안타와 희생타로 1점을 내줬다.

삼성은 22일 SSG와 3차전을 치른 뒤 광주로 이동해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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