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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서 한국화 특별전 등 관람

2021-06-28

참가자 50여 명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팸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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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경주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에서 한국화 특별전 제3전시실에서 팸 투어단이 꽈리 작가로 잘 알려진 이애리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제10회 경북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심포지엄' 이틀째인 25일 행사에 참석한 연사와 관련 학자, 경북도 내 23개 시·군 공무원, 시민 등 50여 명은 팸 투어에 나섰다.

팸 투어단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솔거미술관에서 원로 화가인 소산 박대성 화백과 4인의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 한국화 특별전 '산모롱이 느린 선 하나'를 둘러보고 천마의 궁전에서 '찬란한 빛의 신라'를 관람했다.

투어단은 솔거미술관에서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릴 예정인 '산모롱이 느린 선 하나' 특별전을 가장 먼저 관람하는 행운을 누렸다.

투어단은 제1전시실에서 서용 작가의 '천상언어 1901'등 6점의 작품은 부처의 일대기를 함축적으로 그려낸 변상도 일부를 관람했다. 투어단은 불교 경전을 알기 쉽게 상징적으로 그린 변상도를 보며 부처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제2전시실에서는 이은호 작가의 '순환-2101'을 포함한 11점의 작품과 대면했다. 이 작가의 한지 바탕에 은은한 색채의 번짐과 색채·금·은박 기법을 이용한 채색화는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혼재돼 한국적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꽈리 작가로 잘 알려진 이애리 작가의 'Good Luck in 꽈리' 등 21점이 전시된 제3전시실은 꽈리가 가진 상징성과 조형적 특징을 활용해 주술적인 의미를 투영한 작품으로 꽈리와 둥근 원으로 끝없이 증식하는 작은 꽈리들이 등장한다.

제4전시실은 김선두 작가의 '느린 풍경-푸른 길'을 포함한 9점을 관람한 투어단은 어린 시절 고향에서 경험한 아름다운 자연과 정서를 푸근하고 따듯한 색채로 한국적 정서의 미감이 스며들어 민화를 전위적으로 풀어내는 느낌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제5전시실은 소산 박대성 화백의 '신라몽유도원도' 등 4점의 작품으로 전시장을 압도하는 규모로 제작됐고, 명료하고 풍부한 먹의 타고난 성질을 전달해 관람자로부터 한국적인 정서와 교감을 이끌며 다양한 신라의 유산을 그려냈다.

투어단에 참여한 권택관 씨는 "한국화의 다양한 필법과 소재를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가장 먼저 관람하는 행운을 누렸다"고 말했다.

솔거미술관을 관람한 팸 투어단은 경주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을 모티브로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천마의 궁전에서 '찬란한 빛의 신라'를 관람했다. 투어단은 첨성대·천마총 금관·석굴암·동궁과월지 등을 상징하는 입체 조형물에 쏟아지는 LED 조명의 환상적인 영상을 통해 마치 신라 시대로 돌아가는 황홀한 경험을 체험했다.

이어 투어단은 경주타워에서 '신라 천년 미래 천년' 영상을 보며 무더위를 식혔다.
글·사진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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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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