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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하루 전날 단수하고 사우나 가서 땀 빼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2021-06-30

[동네뉴스] 2021년 Mr. & Ms. 대구 선발대회에 출전한 대구보건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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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한 대구보건대 스포츠재활학과 학생들이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재연씨 제공

"삼겹살과 냉면이 제일 먹고 싶었어요." "보디빌딩 대회 참가는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어요." "대회 하루 전날 단수하고 사우나 가서 땀 빼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지난 20일 대구보건대 인당아트홀에서 개최된 '2021년 제 52회 Mr. & Ms. 대구 선발대회'에 참가한 대구 보건대 스포츠재활학과 학생들이 대회가 끝나고 난 뒤 들려준 에피소드다.

대구보디빌딩 협회 주최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됐다.

지난해엔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취소되고, 2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선수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출전한 선수 100여 명 가운데 대구보건대 스포츠재활학과 학생 7명도 포함돼 있었는데, 출전 선수 전원이 입상하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이들은 대회가 열린다는 공지가 뜬 후 대회 참가를 위해 강도 높은 트레이닝과 식단조절을 해왔다. 대회 준비를 하는 후배들을 위해 같은 과 선배들은 자신의 경험과 정보를 알려주고 대회 전날 탄 바르는 작업부터 대회 당일 선수 각자의 편성 시간표에 맞춘 펌핑과 오일링 작업도 도와주는 등 대회 전과정의 서포트 역할을 해왔다

몸에 탄 바르는 경험이 제일 재미있었다는 장재연 (대구보건대 스포츠재활학과 2학년·비키니 휘트니스 미들급 입상)씨는 "다른 종목과는 달리 비키니 휘트니스 종목은 자연스러운 워킹이 중요한데 13센티 힐을 신고 워킹과 포징하는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 또한 전문 트레이너가 없는 상태에서 혼자 운동과 식단조절을 했던 점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크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해주는 집밥이 제일 먹고 싶었다는 손혜성(대구보건대 스포츠재활학과 2학년·대학부 보디빌딩 라이트급 3위)씨는 "대회 후 유투브로 영상을 다시 보니 대회 당시 긴장을 해 제대로 즐기지 못한 점이 아쉬웠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값진 경험을 했다"며 미소지었다.

박재호(대구보건대 스포츠재활학과 2학년·대학부 보디빌딩 라이트급 입상)씨는 "대회 입상도 중요하지만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대회를 준비했고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안보였던 약점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다. 다음 대회 때는 좀 더 체계적인 준비를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소 말했다.

보디빌딩은 웨이트트레이닝이나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신체 근육을 기르는 운동으로서, 적정한 중량과 올바른 자세로 훈련을 한다면 작게는 체격의 변화에서 크게는 신체의 교정까지도 이룰 수 있다.

 

 진정림 시민기자 trueforest@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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