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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기관 추가 이전 발표 예고] 대구, 에너지·산업·환경 등 3개 기술원과 IBK중소기업은행 유치 총력

2021-07-21 20:30

'혁신도시 시즌2' 공들이는 대구시·경북도

정부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추가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 발표를 예고하면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유치를 위한 물밑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추진되고 있는 '혁신도시 시즌2'는 수도권에 밀집된 120여개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계획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에서 최근 관련 계획의 초안을 수립해 청와대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최근 "혁신도시 시즌2가 어느 정도 완성 단계에 올라 곧 발표를 할 것"이라며 군불을 지폈다.


아직 지역별 이전 기관이나 혁신도시 조성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알려지고 않고 있지만, 각 지자체는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에는 '산업진흥' '환경 및 에너지' '의료'라는 큰 틀에 맞춰 20개 전후의 공공기관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도 최근 미래전략기획단을 꾸리면서 지역 인프라 및 정부 계획 발표 등에 발맞춰 맞춤형 공공기관 유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지난해 9월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상기관 유치를 위해 '대구 공공기관유치 실무추진단' 및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꾸리면서 관련 논의를 본격화 했다. 미래 신산업과 연관된 공공기관,국내 유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관련 기관 유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와 메디시티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의료 관련 기관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IBK 중소기업은행 유치에 적극적이다. 이들 기관의 본사 직원 수를 합하면 약 4천200여명에 달한다.


경북도는 국토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을 지낸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카드를 적극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하 부지사가 공공기관 이전 관련 실무를 담당했던 만큼, 정부가 발표할 이전 계획의 큰 틀을 꿰고 있고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북도 관계자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사업과 관련해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하 부지사를 중심으로 TF를 꾸려 수시로 회의를 하며 대응해 나가고 있다. 정부에서 이전 계획을 발표하면 언제든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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