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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재학생·졸업생, 경남 거창서 청년농부 스타트업 모색

2021-07-22

졸업생 1명과 재학생 7명으로 구성

학기 중 학업, 휴일과 방학 땐 청년농부

대구한의대, 거창군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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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왼쪽 셋째)와 구임모 거창군수(왼쪽 넷째), 청년농부 등이 함께 모종을 심은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권 한 대학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경남 거창에서 청년농부의 길을 가고 있어 화제다. 이들은 학기 중에는 학업에 전념하고 방학과 휴일을 이용해 농촌에서 청년농부 스타트업을 모색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졸업생 1명과 재학생 7명은 지난 19일 경남 거창군에서 청년농부 '하니팜' 출범식을 가졌다. 하니팜은 대구한의대와 거창군의 청년농부 1호다. 대구한의대 졸업생 박승우씨, 재학생 한방스포츠의학과 김대영·의료공학과 김진주·바이오산업융합학부 박동희·오은경·황예진·화장품공학부 김다은·아동복지학과 최재혁씨가 '하니팜'의 주인공들이다.

청년농부 '하니팜'은 대구한의대와 거창군의 상호협력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대구한의대 내 정규교과 과정인 기린도전학기와 농촌문화 체험프로그램 비교과 거창워킹홀리데이를 시작으로 구성된 팀이다.

대구한의대가 거창군의 청년경영실습 임대농장 사업을 체결하고 이들 청년농부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대구한의대와 거창군이 지원을 하고 있다.

하니팜은 1개동 1천357㎡인 농장으로 총 4동을 지원 받았으며 이 가운데 3개동은 대추방울토마토의 농작물을 수확하고, 1개동은 체험농장을 운영하며 농업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농촌에 대한 인식변화를 기대하고 진로탐색의 기회를 준다.

하니팜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은 향후 대구한의대 내 하니메디키친 및 각종 공모전 연계,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푸드위크 박람회 참가 등 새로운 마케팅 방법으로 사업화를 해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어 다방면으로 창업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과 이영화 부총장, 김홍 진로취업지원단장등 학교 관계자들과 구인모 거창군 군수, 김종두 거창군의회 의장, 이병주 거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 거창군의회 의원 전원이 참가하여 개회식 및 축사, 리본 커팅식, 모종심기 체험, 격려품 전달 순으로 진행되었다.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은 "학생들이 진로로 농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단순한 농업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인 창업교육과 보육지원을 통해 우수 농업 스타트업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대구한의대 한방스포츠의학과 3학년 하니팜 김대영씨는 "농업이라는 직업이 고되고 힘들기만 하다는 고정인식이 개선되고 청년들만의 문화를 농업에 접목하여 새로운 형태의 농업 플랫폼이 형성될 수 있도록 청년들이 농업이라는 직업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청년 농부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

이들의 하니팜 스토리는 http://www.instagram.com/haany_far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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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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