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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사적 모임 완화로 붐비는 대구의 밤...식당, 술집 5인 이상 단체손님 늘어

2021-09-13

영업시간 제한으로 아예 처음부터 야외에 자리 펴는 시민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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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9시 30분쯤 대구 중구 동성로 클럽골목 풍경.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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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8시 30분쯤 대구 북구 경북대 센트럴파크에서 시민들이 5인 이상씩 모여있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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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10시 20분쯤 대구 중구 228공원을 들린 이들이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사적 모임이 완화되면서 대구의 밤 풍경이 달라졌다. 식당에 5인이 넘는 단체 손님들이 가득했다. 추석 방역체계 개편으로 대구를 비롯한 비수도권에선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8인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지난 10일 오후 9시쯤 대구 중구 동성로 클럽골목. 많은 대구시민들이 불금을 즐겼다. 식당과 술집에 5~8명씩 앉은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친구들과 술집을 방문한 이모(22)씨는 "코로나19 때문에 한동안 못 본 친구들 6명과 모였다. 가게에서도 백신 접종 유무를 모두 확인해 감염 걱정 없이 놀고 있다"고 했다.

직원들은 백신 접종 유무를 확인했다. 모임 인원 수가 늘어난 만큼, 더욱 꼼꼼히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동성로의 한 술집 직원인 윤모(27)씨는 "백신 접종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울 때도 있지만, 5인 모임 이상일 경우 확실히 확인하려고 한다"고 했다.

8인 모임이 허용되면서 자영업자들은 겪는 고충(?)도 있었다. 동성로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A씨는 "단체로 오는 손님들을 불편해하는 손님들이 계신다. 그래서 단체손님 2팀에게 따로 앉아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대학가 주점에선 5인 이상 모임을 찾기 어려웠다. 11일 오후 9시쯤 대구 북구 경북대 북문의 한 주점에는 5인 이상 모임보다 2~4인 모임이 훨씬 많았다. 주점 대표 김모(36)씨는 "백신 인센티브를 크게 체감하지 못한다. 2차 접종이 덜 끝난 대학생들이 많아 그런 것 같다"라며 "4인 그룹이 제일 많이 온다"고 했다.



야외 공원은 자유스러운 분위기였다. 8인 이상 모임 제한을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11일 오후 8시 30분쯤 야외 공원인 경북대 센트럴파크엔 5인 이상이 모여 돗자리를 깔고 주말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가득했다.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대학생들은 인원제한이 있는 식당보다 단속이 없는 야외를 찾는다고 말했다. 김모(23)씨는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식당은 여전히 인원제한이 있고 답답하니까 단속이 없는 야외로 나오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식당이나 술집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제한되다 보니 아예 처음부터 야외에 자리를 펴는 시민들도 많다. 지난 10일 오후 8시쯤 2.28공원에서 만난 황모(여·23)씨는 "친구들과 가볍게 맥주를 마시기 위해 공원에 왔다. 가게가 밤 10시에 문을 닫으니까 시간이 애매했다. 야외에서 친구들과 원하는 시간까지 먹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바로 이곳으로 왔다"며 "백신 접종률도 올라가고 있으니 바깥에서 술 마시는 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자인기자 jainlee@yeongnam.com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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