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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풍기인삼축제 앞두고 채굴 시작했지만… 수삼 가격 하락에 농민 울상

2021-09-27

영주시 온라인축제 통해 판로 확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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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풍기읍의 한 인삼 농가에서 채굴한 인삼을 농가 관계자들이 들어 보이고 있다. <영주시 제공>

'2021영주풍기인삼축제' 개막을 앞두고 경북 영주시 풍기읍 일원에서 본격적인 인삼 채굴(採掘)이 시작됐다.

영주시는 이달 말부터 10월까지 본격 채굴하는 풍기인삼 수확 면적은 90㏊ 정도로 추산된다고 24일 밝혔다.

5~6년근 수삼 판매가도 작년 대비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 인삼재배 농민의 표정은 그리 밝지 못하다.

지난해 여름 두 달 가까이 진행된 긴 장마와 지난 7월 여름 폭염 등의 기상 이변으로 인삼의 생육이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생산량 감소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 상대적으로 고가인 홍삼을 비롯해 건강식품 소비가 줄면서 수삼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에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풍기인삼축제를 통해 수삼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홍보 및 판촉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 축제장 대신 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특산물 온라인쇼핑몰 '영주장날'을 통해 풍기인삼 등을 최소 30% 이상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SPC그룹과 풍기인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 직거래 행사 참여, 홍삼 가공품 학교급식 지원은 물론 온라인 주문 시 택배비도 지원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인삼 제품 소비부진 등이 수삼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지역 인삼업계의 타격이 크다"면서 "앞으로 인삼 핵심 소비층에 대한 마케팅 확대 등 다양한 소비촉진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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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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