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비슬산 참꽃케이블카 설치사업 조감도.<달성군 제공> |
대구 달성군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설치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구시노인회와 장애인단체협의회, 환경NGO환경감시단 등 17개 단체는 29일 비슬산 참꽃케이블카 설치 찬성과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을 통해 "케이블카 사업이 비슬산 생태계에 주는 긍정적인 면이 묻혀 버리고, 교통 약자를 위한 경관 향유권도 짓밝히고 있다"며 "이제 환경운동 방향도 지나친 보전 일변도에서 벗어나 자연 친환경적 이용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구지방환경청은 케이블카 사업을 가로막는 문지기가 아닌 친환경적 개발로 안내 해주는 길잡이가 돼야 한다"며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조속히 마무리돼 사회 전체 공익을 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내는 친환경 참꽃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재 환경영향평가 중인 달성군 비슬산 참꽃 케이블카는 유가읍 비슬산 자연휴양림 입구인 공영 철골주차장에서 대견봉 인근에 이르는 1.9㎞ 구간에 들어설 계획이다.
올초 환경부 부동의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건설사업이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인용재결로 재추진됨에 따라, 참꽃 케이블카 건립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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