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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소방관 구조불빛 세상 가장 든든" 조난객이 안동소방서에 보낸 편지

2021-10-14

왕모산행중 길잃은 등산객 3명
구조해준 소방관에 감사함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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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왕모산에서 조난된 등산객을 구조한 안동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방관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래는 등산객의 감사 편지. <안동소방서 제공>

산에 올랐다가 조난된 등산객이 자신들의 구조에 애를 쓴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25분쯤 안동시 도산면 왕모산에서 A씨 등 등산객 3명이 길을 잃어 조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왕모산 정상까지 올랐던 A씨 등은 하산 도중 길을 잃은 것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동소방서 119 구조구급센터 소속 소방관들은 이들의 휴대전화 GPS 좌표를 토대로 위치 추적에 나섰다. 어둠이 짙게 내려앉은 왕모산 일대를 이 잡듯 뒤진 소방관들은 4시간30여분 만인 밤 10시쯤 A씨 등 일행 3명 전원을 구조했다.

등산객 A씨는 다음 날인 지난 5일 안동소방서를 방문해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건 모두 소방관들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감사의 편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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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편지를 통해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가뿐 숨소리에 죄송했다. (그런데 오히려) 집에 돌아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웃으며 말을 걸어줘 긴장이 많이 풀렸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바로 옆 친구의 얼굴도 안 보이는 정도로 멘탈이 나가기 직전이었는데, 소방관들의 구조 불빛이 보이고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자 안정됐다. 정말 세상에 제일 든든한 순간이었다"고 감사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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