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11022010002764

영남일보TV

  • 8천원에 판매되는 두바이쫀득쿠키, 직접 원가 측정해보니…
  • 유영하 의원 “대구 되살리기, 누구보다 자신있어”

이재명 "전두환은 집단학살범" 비석 두 번 밟아..."尹발언 겨냥한 듯"

2021-10-22 15:02

"尹은 전두환이란 이름이 갖는 엄혹함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것"

2021102201000688700027641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가 22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5·18 구묘역(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하기 위해 입장하며, 묘역 입구 땅에 박힌 전두환 비석을 밟고 서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2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집단학살범'이라고 비판하며 '전두환 기념비'를 두 번이나 밟았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5·18 구묘역(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하기 위해 입장하며, 묘역 입구 땅에 박힌 전두환 비석을 밟고 섰다.

이어 그는 주변을 향해 "윤석열 후보도 여기 왔었느냐"고 물은 후 "왔어도 존경하는 분이니 (비석은) 못 밟았겠네"라고 말했다. 윤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전두환 씨는 내란 범죄의 수괴이고 집단학살범"이라며 "전두환 씨 그 분이 제발 오래 사셔서 꼭 처벌을 받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두환 기념비'는 1982년 전두환 씨의 전남 담양군 방문을 기념해 세워졌던 비석으로 광주·전남 민주동지회가 비석의 일부를 떼어내 가져와 참배객들이 밟고 지나가도록 설치했다.

이 후보는 또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과 관련해 "윤 후보의 말은 특별히 놀랍지 않다"라며 "민중의 피땀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 체제 속에서 혜택만 누리던 분이라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갖는 엄혹함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어느 날 저절로 오는 것이라고 보통 생각하지만 수많은 이의 피와 땀으로 만들고 지켜온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은) 민주주의 또는 인권과 평화를 위해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은 것 같다. 살인강도도 살인강도를 했다는 사실만 빼면 좋은 사람일 수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광주를 찾은 이유에 대해서는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광주의 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광주로 인해 인생이 바뀌었는데, 제가 그 중 한 사람이다. 광주의 진상을 알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는 도지사직 사퇴 시점에 대해서는 "곧 하게 될 것"이라고 했고,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 및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에 대해서도 "협의 중이라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구경모 기자 chosim34@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