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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빗장' 풀린 엑스코, 전시·공연 쏟아진다

2021-11-08
코로나 빗장 풀린 엑스코, 전시·공연 쏟아진다
엑스코는 11월과 12월 기간 중 대형 전시회 등 매주 평균 4개 이상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동관과 서관의 3만㎡ 전시장이 풀가동될 예정이다.

■매주 전시회 4개 이상 풀가동
이달 중순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
메타버스 등 디지털 뉴딜 기술 선보여
시니어 위한 제론테크 엑스포도 열려
24일엔 역대최대 소방안전박람회 개막

■12월까지 문화공연 행사 풍성
내달 2일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페어'
나훈아 시작 이찬원·이승철·장윤정 등
주말·연말 대형스타들 콘서트 줄이어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되면서 지난 2년간 숨죽여 왔던 지역 전시행사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10월 말 5개 전시회가 동시에 열리면서 활력을 되찾았던 대구 엑스코는 올 연말까지 대형 전시회 등 매주 평균 4개 이상 전시회를 개최하며 전시장을 풀 가동할 예정이다.

지난 4월 1만5천㎡ 규모의 동관 전시장을 개관한 엑스코는 동·서관 합쳐 3만㎡ 전시장을 연말까지 풀 가동시키면서 올 전체 가동률을 42%까지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3분기까지 행사가 축소 개최됐던 상황임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가다.

11월 첫 주에 엑스코에서 열린 행사는 모두 4건이었다. 영남권 최대 임신·출산·유아교육용품 전시회인 '대구 베이비&키즈페어'가 서관에서 열렸으며, 신진작가와 국내외 미술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구아트페어'도 같은 기간 동관 전체에서 진행됐다.

이밖에 '대구홈리빙&생활용품 전시회'가 서관 3홀에서 개최되고, 경북도의 명품 전통주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경북전통주축제'가 야외광장에서 열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주 가장 기대되는 행사는 최근 트렌드로 급부상한 메타버스를 만나고 비대면 ICT(정보통신기술)와 디지털 뉴딜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한민국 ICT융합엑스포'다. 10일부터 사흘간 서관 전시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ICT융합엑스포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스마트 디바이스, 디지털콘텐츠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 융합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동관 전시장에서는 '액티브 시니어박람회' 및 실버산업전문가포럼에서 주최하는 '국제제론테크놀로지 엑스포 & 포럼'이 개최된다. 기존 전시되던 고령자를 위한 노후 설계를 비롯해 노인 세대를 위한 첨단기술도 업그레이드 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제론테크놀로지는 노년학과 과학기술의 합성어로, 고령자를 위한 첨단기술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로봇 등을 통한 새로운 돌봄기술의 진화 모습과 관련 기술들의 국제적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한눈에 살필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 'GIF(글로벌 이노베이터페스타)'도 서관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16일부터는 지난 8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를 계기로 참가 규모가 전년 대비 두 배 정도 확대된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을 비롯해 '국제자동화기기전' '국제부품소재산업전'이 동관 전시장에서 동시에 열린다.

서관에서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 본선이 개최되고,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디자인 패러다임을 경험할 수 있는 '디자인 위크'가 열릴 예정이다.

24일부터는 엑스코 동관 전관 및 서관 3홀에서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개최된다. 2004년 론칭 이후 처음으로 전시회와 전국 순회 '소방장비 품평회'가 동시에 개최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규모가 커진 만큼 올해는 김부겸 국무총리가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빗장 풀린 엑스코, 전시·공연 쏟아진다
2019년 개최된 소방안전박람회 모습. 〈엑스코 제공〉
또 서관 전시장에서는 경북도가 주최하는 신규 론칭 행사인 '경북도 안전산업대전'이 개최된다. 동관에서 열리는 소방안전박람회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월에도 전시회와 콘서트 행사 등 문화 행사가 이어진다.

오는 29일부터 12월3일까지 '세계 물총회 전시회'와 '물산업 콘퍼런스' '물도시 포럼'등 컨벤션 행사가 연이어 개최된다. 파티용품·선물용품 등 크리스마스를 미리 만날 수 있는 '대구크리스마스페어'도 12월2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밖에도 11월6일 개최되는 장민호 콘서트를 시작으로 12월에는 나훈아, 이찬원, 이승철, 송가인, 장윤정, 김연자, 백지영 콘서트 등 주말과 크리스마스 기간 중 엑스코는 문화 공간으로 변모한다.

엑스코는 내년 5월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를 대비한 시설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동관과 서관 연결통로를 6m로 확장하는 공사를 완료했고, 올 연말에 40개의 기업면담장, 주방확장 공사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특히 연결통로 도로 중간에 과속 경보 알림표지판 2기를 설치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했다.

내년 엑스코에서는 세계가스총회 뿐만 아니라 110개 이상 전시회가 열리면서 동남권 최대 전시컨벤션센터로 정착할 예정이다.

서장은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엑스코는 연말까지 전시 행사와 공연으로 풀가동될 예정"이라면서 "최고의 서비스 및 개최 여건을 제공하고, 전시회와 콘서트 등 복합문화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통해 행복감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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