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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K리그1 '승격'…숫자로 돌아본 김천상무

2021-11-09 21:53
김천상무_우승시상식
프로축구 K리그2 김천상무가 2021시즌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김천상무 제공>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김천상무가 2022 시즌 K리그1으로의 승격을 최종 확정했다. 올 시즌 승점 71점(20승 11무 5패)을 획득해 2위 FC안양(62점)과의 승점 차이를 크게 벌리며 리그 우승을 차지, K리그1로 직행했다. 사실 김천은 지난해 K리그1에서 3위를 차지하며 리그를 마쳤으나 연고지가 상주에서 김천으로 바뀜에 따라 올 시즌 자동 강등돼 2부 리그에서 뛰었다. 실력은 1부 리그로도 손색이 없는 팀이다. 지난달 이미 조기 우승과 함께 1부 리그 승격을 확정 지은 김천의 올 시즌을 숫자로 짚어봤다.

1. K리그2 최종 순위다. 2021 시즌 36경기를 치른 김천은 정규리그 2경기를 남기고 일찌감치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2022 시즌 K리그1으로의 승격을 확정지었다. 7~8월 치열한 1위 다툼 끝에 8월 23일 부산 원정에서 승리하며 1위를 굳힌 김천은 이후 두 달 보름 동안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3. 프로통산 커리어하이와 100경기를 달성한 선수 숫자다. 공격수 사관학교로 불리는 김천에서 3명의 선수가 커리어하이를 작성했다. 박동진은 올 시즌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2019년 FC서울에서 세운 6골 3도움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오현규 역시 2020년 상주에서 달성한 2골보다 더 많은 5골, 3도움을 작성했다. 2019년 제주에서 데뷔한 서진수는 그해 4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올 시즌 2골 3도움으로 프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심상민은 1라운드 안산그리너스 원정에서 개인 프로통산 100경기를 달성했고, 정원진과 정승현은 23라운드 부천전과 35라운드 전남전에서 각각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김천상무_국가대표
국가대표 4명을 배출한 김천상무.

4. 김천은 올 시즌 4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센터백 박지수와 정승현, 골키퍼 구성윤, 공격수 조규성이다. 조규성은 지난 8월 23일 발표한 국가대표 명단에 들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4차전(시리아·이란전), 5·6차전(아랍에미리트·이라크전)에도 이름을 올렸다.

5. 김천은 올 시즌 2차례나 5연승을 기록했다. 6월 6일 안산전을 시작으로 경남, 서울이랜드, 충남아산, 대전까지 꺾으며 연승가도를 달렸다. 9월 4일 서울이랜드 전부터 충남아산, 경남, 대전, 안산전까지도 모두 승리하며 다시 한 번 5연승을 기록했다. 이는 K리그2 최다연속 승 기록이다.

김천은 올 시즌 5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 로빈에서 기록한 4번의 패배와 지난 7월 10일 안양전 패배가 전부다.

6. 김천은 8월 23일 부산 원정에서 부산아이파크를 맞아 6-0 대승을 거뒀다. 이는 올 시즌 K리그1·2를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 차가 난 경기였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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