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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치료재활시설인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가 26일 문을 연다.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 제공> |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한 치료재활시설인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이하 대구디딤센터)가 26일 문을 연다.
디딤센터는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인 상담치료, 체험활동·교육, 진로탐색·자립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주형 통합 지원시설이다.
경기도 용인에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에 대구 달성군에 추가 개원했다.
대구디딤센터는 1만5천782.6㎥(약 4천774평) 부지에 숙소동, 상담치료실, 대안교육실, 활동실, 체육관, 생태체험장 등을 갖췄으며 정서·행동 문제 치유프로그램과 인터넷·스마트폰의존 문제 치유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복합치료재활센터로 운영된다. 현재 시범운영 중이다.
정서·행동문제 치유과정으로 1회 최대 48명 규모의 4개월 과정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를 위한 최대 24명 규모의 11박12일 과정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
내년엔 장·단기 정서·행동문제 치유과정으로 80명,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과정 108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연간 288명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가 정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세상으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희망의 터전이 되기 바란다"며 "입교한 청소년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사회의 적응력을 키워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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