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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끼 강민호 FA계약 왜 늦어지나

2025-12-23 16:28

계약기간 등 큰 틀에서는 합의해
세부 옵션에서 조율 중인 상황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의 재계약 소식을 올해 들을 수 있을까.


스토브리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삼성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KIA 타이거즈에서 FA 자격을 얻은 최형우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8일에는 내부 FA였던 투수 김태훈과 우완 이승현을 잡았다. 이제 남아있는 내부 FA는 강민호다.


강민호는 KBO리그 최초로 4번째 FA 권리를 행사했다. 지난 2013년 생애 첫 FA 자격을 얻어 원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이후 지난 2018년, 지난 2022년에는 삼성과 잇달아 FA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 강민호는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111안타, 12홈런, 71타점, 출루율 0.336, 장타율 0.417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모두 선발 포수로 출장하며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삼성은 강민호의 잔류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 포수 세대교체가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내년 시즌 우승을 위해선 강민호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이종열 단장은 "우리 선수"라고 못 박으며 강민호 계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팀내 선수들도 강민호의 잔류를 바라고 있다. 원태인은 "강민호형을 꼭 잡아주셨으면 한다"면서 "삼성은 원태인 없어도 되지만 강민호는 없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구자욱 역시 "팀에 꼭 필요한 존재"라면서 "민호형과 대화를 많이 하는데, 어디 가실 생각은 안 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강민호도 삼성에 남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과 강민호는 계약기간 등 큰 틀에서는 합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세부 옵션을 놓고 조율이 남아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삼성은 강민호와의 재계약을 연내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약이 완료되면 다음 과제로 원태인과 구자욱의 비FA 다년 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원태인은 내년 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다. 구자욱은 지난 2022년 체결한 5년 120억원 규모의 계약이 내년 만료된다. 두 선수 모두 팀의 핵심 자원인 만큼 FA 시장에 나오기 전에 비FA 다년 계약으로 전력을 유지하는 게 삼성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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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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