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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원로' 박창달 전 의원 21일 더불어민주당 공식 입당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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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손 잡은 박창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5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박창달 전 의원과 차담회를 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의 대구경북 미래발전위원장 겸 대구경북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제공]

민주공화당부터 보수 정당에서만 45년 동안 몸담았던 박창달 전 의원이 21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오전 10시 박 전 의원의 입당식을 연다고 밝혔다. 입당식에는 차명숙 대구 경북 5·18 동지회 공동대표가 참석해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차 대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만행을 알린 가두 방송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그가 보수 원로인 박 위원장의 입당을 환영하고자 직접 나섰다는 것은 이재명 후보 당선으로 대구가 새 시대의 선두주자로 나서길 염원하는 의미"라며 "이는 지역주의를 깨트리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전 의원의 민주당 입당은 대구시당 선대위 구성을 두고 당 안팎에서 불거진 내홍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실제 갈등 봉합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으로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낸 홍의락 전 의원과 김동식 대구시의원이 직·간접적으로 반발한 데 이어 시민선거대책위원회 출범 논의도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 전 의원의 입당식 이후에는 대구시당 소속 각 지역위원장의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선대위 합류에 거세게 반대해 온 홍의락 전 의원은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대위 관련 화상회의가 예정돼있다는 이유에서다. 홍 전 의원은 서재헌 경기신용보증재단 경영지원본부장과 함께 지난 17일 당무위원회 인준을 받아 각각 북구을 지역위원장과 동구갑 지역위원장으로 복귀했다.

홍 전 의원이 불참 의사를 밝힌 데다, 시민선대위에 여전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당내 갈등 수습에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겉으로는 내홍이 수습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구시당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해소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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