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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대남 공략 통했나…2주만에 李에 지지율 오차범위내 앞서

2022-01-12 18:14

국민의힘 내홍 수습되자 재역전

리얼미터, 尹 39% vs 李 37%…한길리서치, 尹 38% vs 李 35%

尹 지지율 회복돼도, 安 상승세 유지…민주당 다시밀리자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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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불과 2주만에 지지율 1위를 탈환한 가운데,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빠른 복원력을 보이면서 불과 2주 만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2일 발표된 YTN·리얼미터의 10~11일 대선 다자대결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39.2%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36.9%),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12.2%)를 앞섰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가정했을 때는 윤 후보로 단일화하면 윤 후보 43.6%, 이 후보 38.1%로 5.5%포인트 격차였고, 안 후보로 단일화하면 안 후보 42.3%, 이 후보 33.2%로 오차범위 밖인 9.1%포인트 차이였다.

같은 날 발표된 쿠키뉴스·한길리서치의 8~10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는 윤 후보 38.0%, 이 후보 35.3%, 안 후보 1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 시 누구를 지지하나'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6.8%가 윤 후보를, 29.6%가 안 후보를 선택했다.

주목할 점은 윤 후보의 지지율이 복원된 만큼 안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지는 않았다는 것. 안 후보는 지난해 12월 27~29일 세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10.3%)을 돌파했다. 당시 국민의힘이 내분 등으로 고전할 때라 "윤 후보 지지층이 안 후보 쪽으로 이탈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지만 최근 윤 후보 지지율 상승이 안 후보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 모두 샤이(shy) 중도·보수층과 부동층의 이동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반색하고 있다. 윤 후보 지지율이 향후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샤이 중도·보수층과 부동층이 많은 만큼 다음 주에는 다자대결에서도 40% 이상 지지율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당도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의힘이 내홍으로 혼란을 겪던 지난해 말 처음으로 지지율 10%를 넘어선 후 2주째 두 자리 수 지지율을 기록 중인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2주간 지지율에서 윤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더 이상의 상승 없이 박스권만 맴돌기 때문이다. 결국 윤 후보와 격차를 더 벌이지 못하고 오히려 초접전으로 돌아선 만큼 반전의 기회를 노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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