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2월 2일까지 2주간 설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철도 승차권은 창측 좌석만 판매하고, 연안여객선 승선인원 제한(50%) 운영을 권고한다.
정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설 특별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설 연휴를 계기로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도록 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설 명절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설 특별방역대책을 1월 20일부터 2월 2일까지 2주간 시행한다.
우선, 고향 방문 및 여행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방문하는 경우 백신접종 및 3차 접종 후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소규모로 방문할 것을 권고한다. 특히 고령의 부모님이 미접종 또는 3차 접종 전인 경우 방문 자제를 강력 권고하고, 미접종자를 포함한 친지·지인 등 모임도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하는 경우 출발 전 최소 2주전에 백신접종 완료 또는 3차 접종과 진단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상증상이 있다면 방문을 취소·연기해야 한다.
고향에서는 제례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짧게 머물며 어르신을 만날 때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귀가 후 건강상태를 관찰하며, 일상 복귀 전에는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철도 승차권은 창 측 좌석만 판매하고, 연안여객선 승선 인원 제한(50%) 운영을 권고한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정상 징수한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실내 취식을 금지(1.29.~2.2.)하고, 혼잡안내 시스템 등을 통해 이용자의 밀집을 방지하고 방역수칙을 강화한다. 철도역에서는 탑승 전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승·하차객의 동선을 분리하는 동시에 승차권 예매는 100%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고속도로는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교통량 분산을 추진한다. 우회도로 교통정보 등은 국가교통정보 앱 및 홈페이지(www.its.go.kr)에서 실시간 제공된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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