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관리 시스템 구축, 화재 골든타임 확보
지능형 소화전 수성 알파시티 8개소 신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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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설치된 지능형 소화전. 대구시 제공 |
대구시가 소방용수시설 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소방용수시설 관리 시스템'은 지역 내 소방용수시설 6천868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전환하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소방당국은 스마트폰으로 단거리에 있는 소방용수시설의 위치 및 사용 가능 정보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 화재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화재진압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성알파시티 8개소에 '사물인터넷 기반 지능형 소화전'이 신규 설치됐다. 해당 시설은 온도·수압 센서를 통해 소방용수의 상태를 1시간마다 자동 점검하고 반경 5m 이내 차량이 주·정차하면 안내방송을 송출한다.
기존 소화전의 경우 월 1회 소화전 점검을 통해 고장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지능형 소화전은 실시간 점검이 이뤄져 실제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소방용수 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대구시는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진행한 이후 대구소방안전본부에 시스템 및 소화전을 이관할 계획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소방용수시설 관리시스템과 지능형 소화전 도입으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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