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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원희룡 선대본 정책본부장이 2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국민의힘 선대위 제공 |
"대선에서 승리해 영남을 제2의 수도권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국민의힘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2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5% 안팎의 박빙 승리를 예상하지만, 마지막까지 방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 본부장은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하지만 판세가 어느 정도 느껴진다"며 "윤석열 후보는 일관된 정권교체를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처음에는 이재명도 정권교체라 주장하다 안 먹히자 정치교체라 한다. 안철수·김동연·조원진 후보까지 끌어들이는 등 뭐라도 막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프레임 전략에도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민주당은 프레임을 만들고 그것을 뒤집어씌우고 확산시키는 데 아주 탁월하다. 문제는 요즘 그게 잘 먹혀들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자기 지지자들끼리 서로 만세 부르는 그런 거는 가능한데, 윤 후보에 대한 프레임은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열망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 경북(TK)의 발전 전략에 대해 원 본부장은 "수도권 집중화에 맞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특별한 지원과 미래 비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윤 후보나 당 모두 공감하고 있다"며 "로봇·의료·바이오·자동차 등 미래를 책임질 산업과 기술, 인재 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하고, TK와 넓게는 PK까지 합쳐 제2의 수도권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 저와 당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 본사 포항 유지에 대해 원 본부장은 "연고지 형태의 프로야구, 프로축구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 있어야 한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필요하다"며 "이런 기업들이 지방으로 옮김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만큼 법인세 등의 혜택을 줘야 한다. '다음'이 제주도로 옮긴 후 여러 어려움을 해결 수 있도록 제주도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야권 단일화에 대해선 "이제는 단일화 국면이 아니라 막판 결집 국면이다. 설사 단일화가 끝났다 하더라도 우리는 늘 열어놓고 있어야 된다"며 "단일화가 안 되더라도 포용과 통합은 집권하더라도 계속 이어지는 것이다. 만약 단일화가 결렬된다면 우리는 단일화가 아닌 야권 유일 후보를 내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대구 경북 시도민들에게 "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경제 성장을 주도한 것은 물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 의식을 가진 TK 정신을 좋아한다. 그리고 저와도 잘 맞다"며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를 하니, 미래와 국민 통합까지 잘 하는구나 하는 신뢰를 드려 재구매로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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