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초 수상 영광…"앞으로 더 많은 득점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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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김천상무 간판 공격수 조규성이 수원FC의 이승우를 제치고 구단 최초로 '3월 가장 역동적인 골'을 넣은 선수로 선정됐다.
조규성은 지난달 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이영재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로축구연맹은 게토레이와 함께 지난달 20일 이승우가 대구FC를 상대로 전반 11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패스를 받아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겨내고 오른발로 마무리 한 K리그 데뷔골과 조규성의 골을 놓고 팬 투표를 실시했다.
팬 투표 결과 총 1만139표(64.2%)를 얻은 조규성이 5천642표(35.8%)를 받은 이승우를 따돌리고 3월 'G MOMENT AWARD'를 차지했다. 김천에서 이 상을 수상한 건 조규성이 처음이다.
조규성은 현재 5골로 K리그1 득점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김천 구단 최초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투표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공격수로서 더 많은 득점을 올리는데 매진하겠다"고 했다.
시상식은 내달 5일 어린이날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10라운드 김천 홈경기에서 개최된다.
한편, 김천은 오는 15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규성의 랜선 시상자를 모집한다. '김천상무' '조규성' 'G MOMENT'를 해시태그를 포함해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올리면 응모된다. 당첨자의 축하 영상은 내달 5일 김천 홈경기 때 전광판을 통해 노출될 예정이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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