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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 수준으로 전통시장 화재공제 보험료 지원

2022-04-12

최근 잇따르는 전통시장 화재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화재공제 가입률로 인한 상인들의 피해보상에 어려움(영남일보 4월6일자 9면 보도)을 격자, 대구시가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 수준의 전통시장 화재공제 보험료를 지원한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지역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률은 8.3%에 머물고 있다. 전국 평균 18.9%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대구시는 올해 화재공제 가입 수요조사를 거쳐 4억4천만 원을 확보하고 공재 가입률을 크게 확대키로 했다.

가입자는 공제보험료 17만7천600원(2년 기준)의 70%인 12만4천320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는 경기도를 제외하고 광역단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구시는 이 사업을 통해 73개 시장 2천492개 점포가 추가 가입해 지역 상인들의 공제보험 가입률이 26.8%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는 대구지역 1천500여개 점포가 화재공제에 가입해 가입률 19.4%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화재공제 보험료 지원으로 시장 상인들은 화재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 회복과 생활 안정에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대구시는 건물 노후 및 안전장비 부족으로 쉽게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전통시장 내 화재 예방 사업을 펼친다.


대구시는 화재알림시설 구축지원사업으로 총 사업비 4억1천여만원을 들여 동대구신시장·산격종합시장·대구유통단지 전기재료관·봉덕신시장 등 4개 시장의 개별점포에 무선복합감지기를 설치한다. 열·연기·불꽃 등 화재 감지 즉시 인근 소방서로 자동 통보해 신속한 출동 및 화재진압이 가능하다.


또, 노후전선정비사업과 노후전기설비 개선사업에 7억2천여만원을 투입해 33개 시장의 전기안전점검 및 노후전기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6개 시장에 노후 변압기 교체 등도 실시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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