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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수 예비후보, 강정고령보 차량통행 공통 공약...6.1 지방선거 계기로 논의 재점화

2022-04-21
고령군수 예비후보, 강정고령보 차량통행 공통 공약...6.1 지방선거 계기로 논의 재점화
대구 달성군에서 경북 고령군으로 연결되어 있는 강정고령보 내 우륵교. <고령군 제공>

경북 고령군과 대구 달성군이 상생의 손을 맞잡은 가운데 오는 6·1지방선거에 나선 고령군수 예비후보 대부분이 강정 고령보의 차량 통행을 공략으로 내세워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던 차량 통행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정 고령보는 차량 통행이 가능한 전국 5개 보(洑) 가운데 유일하게 보 내에 있는 우륵교를 사람만 통행하도록 하고 있다.


우륵교의 차량 통행 논란에 앞서 고령군과 달성군은 보 명칭을 두고 한 차례 신경전을 벌였다.


두 지역에는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강정보와 달성보가 있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보가 새롭게 건설되고 주변이 개발되면서 두 지역간 보 명칭 논란이 일었다.


당시 고령군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데 2개 보 명칭이 모두 달성군 지역 명칭을 사용한다"며 "한 개 명칭을 고령보로 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고령군의 노력으로 강정보가 강정고령보로 변경 됐지만 당시 달성군민의 반발이 컸다. 이는 정치권의 자존심싸움으로 변질됐다.


이후 고령군의 우륵교 차량 통행 요구에 달성군은 주변 식당가 민원, 수변 관광지 기능 위축 등의 이유로 차량 통행을 반대했다.


하지만 고령군과 달성군은 지난해 8월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낙동강의 대표적 경관자원인 사문진교의 야간 경관 조명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두 지역 간 공동사업, 문화교류 등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3선 연임 제한으로 두 지역 모두 새 정치 지형도가 그려질 것으로 보여 향후 우륵교 통행 논의가 또다른 국면을 맞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한편 우륵교의 차량 통행이 가능해지면 고령군 다산면과 달성군 다사면을 잇는 거리가 14㎞에서 1.5㎞로 대폭 줄어 이에 따른 시간, 물류비 절감 등 경제적 이익이 연간 30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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