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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영주시장 선거, 국민의힘 경선만큼 본선도 뜨거울 듯

2022-04-27
뜨거운 영주시장 선거, 국민의힘 경선만큼 본선도 뜨거울 듯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강경원 박남서 이윤영 이재형 장욱현 우성호 예비후보.
오는 6·1지방선거를 30여 일을 앞두고 국민의힘 영주시장 공천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지역 정서가 지배적인 영주에선 수차례 공천 경쟁에서 맞붙었던 장욱현 현 영주시장과 박남서 전 영주시의회 의장의 리턴매치, 민선 최초 3선 시장에 도전하는 장 시장의 연임 성공 여부, 더불어민주당 이재형 예비후보와 무소속 황병직 예비후보의 선전 여부 등이 큰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최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장 시장에 대해 '컷오프'(공천배제)를 발표했지만, 장 시장을 비롯한 지지자들이 "공정과 상식에 어긋난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와 관련,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를 '무효'라고 결정, 다시 논의하라고 한 데 이어, 다른 지역 공천배제 후보들과 함께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직접 공천 심사를 해달라는 건의서도 제출했다.


이에 따라 도당 공관위는 26일 중앙당 공관위의 뜻을 존중, 문제가 됐던 교체지수 적용 여론조사 문항을 다듬은 뒤 영주시를 포함한 5개 지역에 대한 조사를 다시 해 공천에 반영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기관도 기존 기관을 제외하고 추첨을 통해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민의힘 영주시장 공천에는 △강경원(54)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 △박남서(65) 전 영주시의회 의장 △우성호(67) 전 경북도의원 △이윤영(51) 현 영주삼봉병원장 △장욱현(65) 현 영주시장 등 모두 5명이 신청했다.


도당 공관위는 이들 가운데 경선에 나설 예비후보의 대진표를 조만간 확정한 후 국민이힘 주자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형(52) 시의원이 8년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밀착형 시정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최근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 의원은 조만간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무소속 영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황병직(58) 전 도의원은 보수의 텃밭에서 무소속으로 나와 시의원과 도의원에 내리 4번이나 선출된 저력을 앞세워 '인물론'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지지층 결집과 존재감 과시를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밴드나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조만간 국민의힘 공천이 마무리되면 본선에서는 3자 구도가 점쳐진다. 하지만 최근 국민의힘 영주시장 공천과 관련한 잡음이 이어지면서 향후 장 시장의 공천배제 확정 여부에 따라 무소속 출마라는 변수도 있다.


최근 열린 장 시장의 기자회견에서 '공천배제 확정되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 때문에 치열한 국민의힘 공천 경쟁만큼 영주시장 선거 본선도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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