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20510010001335

영남일보TV

올해 1분기 대구경북 '중대재해 위험주의보' 발령…사고 사망자 '소폭 증가'

2022-05-10 17:49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감독 후 대구·경북 권역에 '중대재해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고용노동부(노동부)는 올해 1분기 산업안전보건감독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안전보건감독은 '중대재해 사전예방'과 재발방지를 최우선 목표로 사망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망사고 핵심 위험요인을 집중 감독하고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뒀다.

특히 노동부는 올해 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엔데믹 이행에 따른 경기회복세와 맞물려 제조업 및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사망사고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 대구·경북 지역의 전체 사고 사망자는 소폭 증가했다. 대구·경북 지역 올해 1분기 전체 사고 사망자는 총 17명으로 전년(16명)보다 대비 1명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대구경북 지역에 50인 이상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사망사고가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어 추후 전체 사망사고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공통적으로 대구·경북을 포함한 4개 권역에서 50인 이상 제조업 사망 사고가 증가했다. 이는 50인 이상 제조업 사업장 중 사망사고 위험이 높은 초고위험 또는고위험 사업장이 주로 대구·경북(13.7%)을 포함한 4개 권역에 분포(67%)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월 기준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 및 취업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제조업 생산이 크게 증가한 것도 이유로 꼽혔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한 4개 권역에 '중대재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김규석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중대재해 예방의 관건은 경영책임자가 전담조직 등을 통해 현장에서 안전보건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수시로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것이다. 이번 경보 발령지역을 중심으로 경영책임자의 이러한 의무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남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