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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TK 998명 후보 등록…벌써 불법? 정책대결 펼쳐야

2022-05-16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운동이 19일부터 공식 시작돼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대선 연장전'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물러설 수 없는 여야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2년 가까이 석권해온 지방권력을 사수해 대선 패배 설욕을 벼르고 있다. 2024년 4월 총선까지 '여소야대' 2년을 견뎌야 하는 윤석열 정부로서는 임기 초반 국정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반의 승리를 거둬야 하는 입장이다. 여당은 "지방권력에 있어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전혀 작동하지 않고 있어, 중앙권력보다 지방권력에 썩은 내가 진동하고 부정·비리가 속출하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12~13일 이틀에 걸친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대구에서는 275명(정수 163명)이 등록해 약 1.7대 1의 경쟁률을, 경북에서는 723명(정수 374명)이 등록해 약 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여겨지는 만큼 야당과의 경쟁보다는 일부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얼마나 선전할지가 관심거리이다. 치열하게 각축을 벌이게 되는 만큼 유권자의 선택을 흐리게 하는 불법선거 행위가 만연할 가능성도 높다. 후보등록이 마감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금품을 뿌리거나 허위사실을 공표한 선거법 위반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었다는 말도 들린다. 지방선거는 지역발전과 지역민을 위해 일 잘하고 검증받은 참 일꾼을 뽑는 것이다. 한 지역에 사는 후보들이 마타도어식 여론몰이로 경쟁후보를 헐뜯는 선거운동을 벌이면 후유증이 크고 오래간다. 깨끗한 정책선거를 통해 당당히 승패를 가리는 멋진 승부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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