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패키지, 스케일 업 등 수혜기업 이달 13일까지 모집
소통창구 기업 협의체 지역 부품기업 119개사 참여
'대구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가 지역 기업들의 선제적 산업재편을 돕는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3일 대구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달 13일까지 기업지원 사업 수혜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올해 초 센터가 운영을 시작한 이후 본격적인 지원사업을 시작하는 셈이다.
이미지와 기사는 관계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
미래차 전환 상생패키지의 경우 중견, 중소기업 혹은 복수의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개별 기업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센터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GM과 연계한 테크쇼 개최도 계획 중이다.
미래차 전환을 위한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기업 협의체'에 대한 관심도 높다. 지난달 말 기준 지역 내 자동차 부품 기업 119개사(社)가 협의체에 가입한 상태다.협의체 회원 기업 간 소통을 위한 간담회, 세미나, 상담 지원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미래차 전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업실태 조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기업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효율적인 지원사업을 하겠다는 것. 이와 더불어 인력 수급 및 교육도 적극 지원한다. 지역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한 미래차 전환 지원 협의체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미래차 관련 상담을 지원하는 별도의 창구도 운영 중이다. 카카오톡 채널 등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구축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있다. 채널에 가입하면 가입하면 미래차 최신 동향과 지원정보를 담은 뉴스레터도 받아볼 수 있다.
조희영 대구미래차전환종합지원센터장은 "미래차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지만 기업들이 변화에 적응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적극적인 지원 사업을 통해 미래차 전환을 돕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편 현재 전국에는 대경권(대구), 동남권(경남), 전라권(광주), 충청권(충남) 등 총 4개 권역 미래차 전환 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부품기업 사업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센터를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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