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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MC 송해 별세, 대구의 명물된 '송해공원' '송해기념관' 관심 폭주(종합)

2022-06-08 10:43
최고령 MC 송해 별세, 대구의 명물된  송해공원 송해기념관 관심 폭주(종합)
송해공원. 달성군 제공
95세의 현역 MC 송해의 별세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대구에 있는 송해공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해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회복했다. 지난 4월과 이달에도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 소식을 전했다.

이후 '전국노래자랑'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랐지만 송해는 지난 5일 펜데믹 이후 첫 진행된 '전국노래자랑' 현장 녹화에 불참했다. 

송해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은 그를 기다리던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갖게 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시청자들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떠나 안타까움을 안겼다.

최고령 MC 송해 별세, 대구의 명물된  송해공원 송해기념관 관심 폭주(종합)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후  그의  기념관이 있는 송해공원이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에 위치한 송해공원에는 송해 선생의 삶의 흔적을 한 곳에 모아 2021년 문을 연 송해기념관도 있다. 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 711㎡, 부지면적 720㎡이다.

이곳에는 송해전시관을 비롯한 체험실·하늘정원·송해카페 등이 들어서 있다. 송해 선생의 60여년 활동상을 살펴볼 수 있는 영상물(전국노래자랑·영화·위문공연·오락프로·캠페인)과 물품(의류·신발·출장가방·음반·대본·악기·상패) 등 432점이 전시됐다.

당시 개관식을 찾은 송해는 "처음 달성군과 인연이 된 것은 집 사람 고향이기 때문이다. 그 인연을 시작으로 '고맙게도' 송해공원과 기념관이 조성됐다"며 "많은 분이 기념관에 오셔 못다 한 저의 인생이야기를 들어보시고, 제가 사랑하는 달성의 더 큰 매력을 듬뿍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송해의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소식 후 달성군에 있는 송해공원에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다.

대구 달성군과 군시설관리공단이 집계한 관광객 현황에 따르면,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가 소식이 알려진 지난 23일 이후 송해공원을 찾는 관광객은 평소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공원 내 위치한 '송해 기념관'도 최근 열흘동안 5천여 명이 방문하는 등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송해공원 거리 곳곳에는 송해의 기네스 세계기록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리는 등 축제 분위기였다. 공원에 식재된 꽃과 시설물을 배경 삼아 사진 촬영하거나 산책하려는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고, 3.5㎞에 달하는 둘레길에도 사람들로 붐볐다.

지난달 25일 달성군에 따르면, 달성군은 송해공원 관광객 증가로 인한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송해공원과 직접 연결되는 군도3호선 도로확장과 구조개선 사업에 착수했다.

달성군은 먼저 국도5호선과 연결되는 군도3호선 구간 중 기세교차로에서 화원옥포IC 방향 약 1㎞ 구간을 오는 7월 우선 개통한다. 이어 송해공원 옥연지와 접하는 위험도로 구간(930m) 일부를 터널(370m)로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송해공원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송해공원이 대구의 대표관광지로 거듭날 것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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